개그콘서트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캐릭터
'보노보노'
아이들과 같이 그 코너를 보면서
참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지난해 도서관 책꽂이에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라는 책을 보고 그렇게 반가웠나
봐요. ^^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여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
대출했다
바쁜 일이 있어...... 나중에 꼭
읽어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고 2주
후, 그대로 반납한 적이 있답니다.(쿨럭~!!)
결국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보다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라는 신작을 먼저 읽게
되었지만,
김신회 작가의 글을 읽다 보니
그 전작들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만드네요.
우리는 뭘 그리 아등바등하면서 살까요?
학창시절에는 대학 가기 위한
입시 공부하느라
대학가서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취업 준비하느라
직장 다니면서는 결혼, 육아, 내 집 마련 등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돈을 버느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남들과 다르게 게으름을 피우면 뒤처질까 봐,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의한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집'을 갖지 못하면 큰일이라도 날까 봐
남들보다 좀 더 일찍, 조금 더 빠르게...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유로운 시간이 생기면
불쑥불쑥 불안해지고,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들.
혹시 나도 그러지는
않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