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김신회 지음 / 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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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김신회 에세이

 


개그콘서트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캐릭터 '보노보노'
아이들과 같이 그 코너를 보면서 참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지난해 도서관 책꽂이에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라는 책을 보고 그렇게 반가웠나 봐요. ^^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여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
대출했다 바쁜 일이 있어...... 나중에 꼭 읽어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고 2주 후, 그대로 반납한 적이 있답니다.(쿨럭~!!)


결국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보다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라는 신작을 먼저 읽게 되었지만,

 김신회 작가의 글을 읽다 보니
그 전작들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만드네요.


우리는 뭘 그리 아등바등하면서 살까요?
학창시절에는 대학 가기 위한 입시 공부하느라
대학가서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취업 준비하느라

직장 다니면서는 결혼, 육아, 내 집 마련 등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돈을 버느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남들과 다르게 게으름을 피우면 뒤처질까 봐,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의한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집'을 갖지 못하면 큰일이라도 날까 봐
남들보다 좀 더 일찍, 조금 더 빠르게...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유로운 시간이 생기면
불쑥불쑥 불안해지고,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들.
혹시 나도 그러지는 않는지요?

 

목숨 걸고 하지 마세요.
무슨 일을 하든
죽을 듯이, 아등바등 대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를 읽다 보면
모든 일에 실수하면 안 되고,  완벽하게 하려는 조바심도
사람 관계에서 혹시 내가 잘못했나? 나를 싫어하고 비난하면 어쩌나 하는 안달 나는 마음도
내 감정과 상처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결국 부질없는 걱정이고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어느 상황에서건, 무슨 일이 생기건
무조건
'나를' 먼저 생각하기만 하다면요.

물론
'나를' 먼저 생각하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죠!


빈둥거리는 것이 불안하고,
왜 이리 삶이 팍팍할까 하는 생각에 힘들다면

요 책 읽고 힐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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