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때부터 22년간을 홀로 살아온 효주.
늘 기댈 곳 없이 혼자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외할머니의 부고 소식과
상주 역할을 하라는 전화를 받은 효주는
할머니가 남긴 유산이 있다는 말에 다소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도기 마을에
도착합니다.
장례 마지막 날, 기묘한 의식과 함께
오래전 숲에 들어간 마을 사람들도, 사라진 사람들을 찾으러 간 사람들도
모두 사라졌다는 말과
절대 숲에 함부러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남기는 이장님.
하지만, 돌아가려는 짐을 챙기려다
은빛으로 빛나는 커다란 형체에 이끌려 우연히 들어간 숲에서 낯선 남자
무영을 만나게 되고,
효주는 대문 밖으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만답니다. ^^
바로 그림자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죠~
다섯 번째 밤, 달가림이 있기 전까지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숲속으로 사라지고 말 거라고 말하는
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