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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ㅣ 춤추는 카멜레온 40
신지원 지음, 김영곤 그림 / 키즈엠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키즈엠, 버스의 다섯번째 바퀴, 버스 바퀴 찾기, 4세 유아도서, 자동차 그림책

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글 신지원
그림 김영곤

춤추는 카멜레온 40
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4~5세 유아들에게 추천하는 자동차 그림책이에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만한 예쁜 동화책

표지를 열어보니 이렇게
동물 친구들이 탄 멋진 버스의 모습이 나와요.
버스와 바퀴가 둘이 서로 사이좋게 쳐다보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어떤 이야기의 키즈엠 그림책일까요?

버스와 고무바퀴가 서로 화를 내고 있어요.
서로 불평불만을 이야기하자 동물 친구들이 난감해 하고 있는데요.

바퀴가 화가 나서 버스에게서 떠났어요.
통통 버스는 이 바퀴가 없어도 괜찮을까요?

통통버스에게 또르르 실뭉치가 왔어요.

아이고 실뭉치는 힘이 없어서 푹 꺼져버렸네요.

이번에는 데구르르 매끈한 수박이 왔어요.
이렇게 바퀴의 자리를 대신할 것들이 나타나요.
처음에는 폭신한 실뭉치, 두번째는 매끈한 수박, ......
바퀴대신 나오는 물건들~
유아들이 보는 그림책답게
심플하고 강한 색감이 눈을 확 잡고요.
그리고 의성어, 의태어들이 풍부해요.
그리고 촉감들의 설명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촉감책으로 만들어졌어도 좋았을 것 같더라구요.
실뭉치, 수박, 농구공, 지구본, 바퀴
서로다른 촉감이 아이들에게 많이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4세 유아 정현이가 읽어보았어요.
평소에 정현이는 자동차를 아주 좋아하는 남아예요.
그래서 이번에 만나게 된 키즈엠 책들을 아주 사랑해주고 있답니다!!!

버스에 달았던 실뭉치가 푹 꺼져버리자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구요.

하지만 곧 바퀴 대신 자리를 매꾸던 농구공이 터져버리자
아이도 웃음을 빵 터뜨렸어요.
처음에 볼 때는 무언가 안되고 안쓰러운 느낌이었나본데
점점 볼수록 웃음의 요소로 받아들이더라구요.

다음에 나오는 물건들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통통버스와 바퀴의 이야기가 재미있나봐요.
요런 흐뭇한 미소도 짓고~
웃으면서 재미있게 동화책을 보고 있어요.

마지막 이야기까지 진지하게 보고 있어요.
무언가 깨닫는 것이 있겠지요.
오늘의 이야기는 재미도 있고 훈훈한 느낌의 그런 동화책이었어요.
책을 재미있게 두세번 읽고~
이날따라 책이 재미있는지 계속 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나선 엄마표 독후활동 시작!

저는 어렵고 힘든 독후활동은 잘하지 못해요.
그게 많이 접하거나 해본 적이 없는지라~
그날 생각나는 것을 만들어보고는 하죠~
오늘은 이야기를 따라서 통통 버스와 바퀴를 만들어볼거예요.
준비물: 색도화지, 크레파스, 가위, 투명테이프, 자석
자석의 경우는 지난번 샀던 숫자 자석과 영어 자석을 떼어내고 남은 부분을 재활용하였어요.
그땐 왜 안버렸나 했더니 이렇게 쓸모가 있네요.

파란색 도화지에 통통 버스를 그려 보았어요.
정현이가 그려보았는데 아직 잘 못하는지라
제가 밑그림을 살짝 그려서 선을 따라 그려보게 하였어요.
아직 그리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이런 방법으로 손에 힘도 길러주고 그림을 그려보게 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혼자서 그리기에
'정현이 정말 잘그린다'라고 칭찬해주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칭찬해주면 아이는 무럭무럭 성장한답니다.

자신감이 생겨서 이렇게 통통 버스에 탄 사람들도 그려주고 있어요.
사람들 얼굴에 눈코입을 그려주느라 완전 몰입했어요.
정현이 정말 잘그리는데. ^^*

운전기사 아저씨까지 그려주고.
얼굴이 정말 재미있어요.
다른 것은 잘하는 편인데 선을 그리고, 색칠하는 것은 잘 못하는 아이라
이정도면 정말 훌륭하게 그린 거예요.
잘 살펴보면 나름 눈코입이 다 있어요. ㅎㅎ

이번에는 고무바퀴와 함께
바퀴로 사용될 친구들을 그려보아요.
우선 수박그리기!
검은색 줄무늬를 그려주고 있어요.
입으로 지지지직 하면서 그리네요.
줄무늬의 형태가 좀 이상하게 어긋나고 있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었어요.

이번에는 지구본 그리기
파란색 동그라미에 갈색으로 대륙을 그려주어요.

그리고 나선 이렇게 바퀴 자리 하나만 비우고
그려두었던 바퀴를 붙였어요.
정현이가 만든 통통 버스 완성~

그리고 뒷면에 이렇게 아까 자석들을 투명 테이프로 떨어지지 않게 꼼꼼히 붙여주었어요.

아쉬운대로 아직 자석보드가 집에 도착하지 않아서
냉장고 벽면에 붙여주었어요.
앞쪽에 바퀴까지 붙여진 상태~

정현이와 함께
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책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바퀴 자리에 바퀴를 붙여주고 있어요.
이렇게 수박도 바퀴 자리에 붙여줘보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붙여보니 아이가 더욱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그린 버스라서 더욱 애착이 있는 듯해요.

이제는 책을 자기가 넘기면서도 붙여보고 하더라구요.
정말 즐거운 표정이죠?
아이가 집중도 잘하고
이야기도 더 좋아하게 되는 독후 활동인 듯해요.

그 자리에 한동안 책과 두니까 가끔씩 가서 붙여보고 떼어보고 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책도 즐겁게 읽고,
이렇게 재미있는 독후활동도 하고
키즈엠 버스의 다섯 번째 바퀴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