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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만3세 : 한글 ㅣ 코뿔소
삼성출판사 유아교육연구소 엮음, 박민주 그림 / 삼성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만 3세 우리 아이가 만난 코뿔소 한글 만3세

가~하 글자가 들어가는 낱말과 표현을 배우며
탈것, 색깔, 날씨 등으로 어휘력을 높여줘요.


제가 코뿔소 워크북들이 맘에 드는 이유는
코뿔소의 약속때문이에요.
<공부를 '놀이'로 느낄 수 있도록 아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문제를 풀게 해 주세요.
본문의 지시를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변형하여 지도하세요.>
그리고 <하루 4쪽씩 10~20분 동안 꾸준히 공부해요>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놀이로 다가가서 천천히 아이에게 맞춰가는 코뿔소의 약속으로
우리 아이에게도 천천히 놀이로 즐겁게 한글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어요.

아이와 첫장을 넘겨서 시작해보았어요.
한글의 첫글자 '가'부터 차근차근 써보고 '가'가 들어있는 낱말을 익혀요.
아이와 함게 한글자 한글자 짚어가면서
큰 소리로 읽어보았어요.
아이가 신나게 큰 소리로 따라하더라구요.


화가 그림을 보면서
'화가'라고 똑똑히 따라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말이 늦게 트여서 발음이 아직 그리 정확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엄마의 정확한 발음을 따라하면서 익히니 아이의 발음도 조금씩
교정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스티커를 붙이면서 곤충의 이름을 배워가는 활동도 해보구요.


동물 친구에게 줄 간식을 찾아 선을 긋고 간식의 이름을 따라해보았어요.
아이는 동물친구에게 직접 먹으라면서 가져다 주더라구요.
아이가 정말 즐거워하면서 활동을 해주니
함께하는 엄마로서는 뿌듯하네요.

동물친구의 이름을 말해보고,
동물친구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고,
동물친구가 타고 있는 놀이기구의 이름을 말해보았어요.
아이가 생각밖으로 대답을 척척 잘하더라구요.


펼친면으로 된 곳에는 길찾기도 그려져 있었어요.
아이가 할머니 댁에 가는 그림이었구요.
가는 길 도중에는 여러 건물들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길을 따라가면서 보이는 가게들의 이름을 말해보고
파는 물건들도 말해보고.
아이가 나중에는 혼자서 길을 따라가면서
이곳은 어디이고 무얼하는 곳이고, 저곳은 어디이고 무엇을 파는 곳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이 길찾는 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한참을 혼자서 이야기하며 놀더라구요.
코뿔소 한글은
아이가 공부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게 꾸며져 있었어요.
그래서 원래 매일 하루에 4장씩 10~20분하라고 되어 있는데
아이가 아주 좋아해서 하루에 1/3은 해버런 것 같아요.
아이가 쉬지않고 혼자서 그렇게 해버렸어요. ㅎㅎ
우리아이에게 맞는 좋은 유아한글워크북을 찾은 것 같아 좋더라구요.
삼성출판사의 영재의 탄생도 좋다고 하던데
한번 그것도 주문해봐야겠어요.

열심히 선긋기도 신나서 하는 우리아이가 참 예쁘게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