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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줄리언 반스의 책은 읽어본 적이 없다. 어떤 사람인데 자신의 이름을 걸고서 이렇게 책이 나왔을까? 알고보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는 책으로 2011년 맨부커 상을 수상한 영국의 작가라고 한다.
그 사람의 소설은 읽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 미술에 대한 에세이로 먼저 만나게 되었다.
내가 아는 화가도 있고 모르는 화가도 있었는데 우선 내가 아는 화가의 이야기 먼저 읽었다. 그 그림에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는 또 이렇게 책을 읽어서 알게 되고... 신기하다. 미술관에서 전시회 구경을 할 때 도슨트를 들으면 그 그림에 대한 감정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더 크게 다가오던데. 이 책이 딱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제목이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인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 그 화가의 마음까지 그림에서 느껴져서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이 물론 도슨트보다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더 크게 느껴진다.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좋은 책을 만나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