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되었지만 잘 살아보겠습니다
니시다 데루오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나도 나이가 들면, 울신랑도 나이가 들면... 둘 중 하나는 혼자 남겨지게 되겠지?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에는 정말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이 되었지만
이 작가님의 아내분도 조금은 이른 나이에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신 것이라
나에게도 아주 먼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되고 너무 슬픈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래, 뒤에 남겨진 사람에게는 이런 일들이 생기겠구나 싶어서.
배우자의 죽음에 대한 슬픈 감정만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기에는 나를 아는 지인들에게
또 폐가 되는 것인가 싶어서... 이 작가님처럼 꿋꿋하게 살아가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혹시나 내가 먼저 간다면 남을 울신랑을 위해서 조금은 준비를 해놔야 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아주 먼 이야기라 나랑 상관없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사람은 나이를 먹고 늙어가고
또 갑자기 불행한 일이 닥치기도 하니까 남의 일이라고만 할 수가 없었다.
나도 미리 좀 대비를 해놔야지라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이리 혼자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도움을 많이 드려야 겠구나하는 생각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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