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조선왕조 1 - 정도전과 조선왕조에 숨겨진 역사의 현장 퍼펙트 조선왕조 1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평소 주제가 있는 역사책을 공저로 써오던 이준구강호성 두 사람이 또 한 권의 좋은 책을 역시나 공저로 묶어 냈다조선의 시조 태조부터 마지막 왕 27대 순종까지의 조선시대의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알기 쉽게 정리해서 펴낸 것이다.

 

27대 520여년에 걸친 조선 왕조의 이야기를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서 정리하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음에도 그동안에 여러 글들을 써오면서 축적된 내공으로 조선 왕조에 대해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먼저 조선 시대를 전체적으로 조감하도록 함으로써, 이후에 그 역사 속으로 좀 더 상세히 들어가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처음부터 긴장감을 잃지 않게 써내려간 책이다더욱이 책 중간 중간에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던그럼에도 우리가 늘 궁금해 하던 부분들에 대해 별도의 부록으로 꾸며 놓음으로 단순히 연대기적 역사적 서술로서만이 아닌 조선 왕조 전체를 다방면에서 입체감있게 바라 볼 수 있도록 해 준 점이 이 책이 더욱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즈음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대세여서 인지 이 책의 시작도 그런 시류를 반영하여 머리말부터 정도전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서장에서는 고려 31대 공민왕에서부터 태조 이성계까지의 조선 건국의 과정과 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정도전의 활약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고, 1장은 태조에서부터 정종을 거쳐 3대 태종에 이르기까지의특히 형제의 난을 거치면서 왕권을 확립해 나가는 태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2장은 4대 세종에서부터 7대 세조까지의 이야기로 특히 세조에 의한 계유정란의 이야기를 장자 승계의 비극이란 제목 아래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3장은 8대 예종에서 10대 연산군까지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그리고 4장에서는 11대 중종에서 13대 명종까지의 기간을 서술하고 있는데 특히나 왕의 독살 의혹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마지막 5장에서는 14대 선조에서 광해군을 거쳐 16대 인조까지의 시대를 설명하면서 특히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의한 위기와 그 시대를 거치면서 겪었던 굴욕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한정된 지면에서 조선 왕조 전체의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이 책은 각 왕들에 대해 시시콜콜 현미경을 들이대지는 않는다따라서 각론으로 들어가면 의논이 분분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뭉뚱그려 설명하고는 있지만 모두에서도 설명했거니와 각각의 왕들 시대의 특징과 중요 사건들을 산만하지 않게 정리해 줌으로써 조선 왕조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할 것이다.

 

특히 각 장의 중간 중간에 별도의 부록으로 정치가로서의 왕이 아닌 일상의 다른 면들과 ,역시나 왕비와 궁중의 생활 및 조선 시대의 여성 옷장식품헤어스타일 등에 대한 자료들을 삽입해주고 있고또한 각각의 왕을 설명하면서 왕들과 관련된 조연들왕의 여인들과 왕궁의 비사 및 허준 등의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에 대해 별도로 할애해 설명을 해줌으로써 자칫 연대기적으로 읽어 나가는 역사 공부의 지루함을 보완해 주고 있다.

 

1권의 책의 말미에는 1392년 건국에서 1910년 한일합방에 의한 멸망까지의 조선왕조 역사 연표조선왕조 왕들의 재위기간을 정리해 놓은 자료와 현재 남아 있는 조선왕조의 왕릉들에 대해 설명 등의 좋은 자료를 부록으로 삽입해 놓아서 독자로 하여금 향후 조선 왕조에 대한 다른 책을 읽어 나가는데 있어서 좋은 참고 도서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히 보이기도 한다.

 

일제에 의해 이씨 조선으로 폄하되고 사색 당파라는 어두운 그림자로 비추어 지기도 했던 조선 왕조이지만반면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이 520여년이란 긴 기간에 걸쳐 단일 왕조를 유지했던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끌어 안고 가야할 우리 역사의 몸뚱이인 조선 왕조의 역사를 알고 싶은 독자들께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