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생일문 - 단 한 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최태성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여러번 들었던 기억이 난다. 역사 대중화를 선도하는 최태성 강사는 그동안 여러번 쉬운 강의를 하며, 책도 많이 쓰셨던 분이다. 그런 분이 책을 또 내신다니 호기심이 가 서평을 신청했다.
본 책은 역사책이라기보단 역사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에 가깝다. 비록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하진 않았지만(책을 보면서 이미 다 알던 내용이라 어떤 부분은 심심하기도 했다.) 쉬운 글들과 교훈을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담았다. 고대 삼국시대에서 조선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마지막 저자의 경험과 관련된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역사를 통해 역사 속 사람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깨달았는지, 어떻게 역사 속에 살아갈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엔 자신의 경험담을 주제로 하였는데, 마냥 반공소년으로 자라던 강사가 과방의 운동권 학생을 통해 진실을 각성하고, 그 뒤 한국사 강사가 되면서 역사 앞에 자신이 어떻게 부끄럽지 않게 설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했다. 비록 역사 속 인물들은 큰 영웅이라 불려도 그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했던 하나의 인간들인 거 같다. 그래서 나는 뭔가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고 싶을 때 이 책을 보면 좋을 것이라 추천하고 싶다. (반대로 전문적인 역사 지식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본 서평은 부흥카페 (https://cafe.naver.com/booheong/210175)의 지원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