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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평점 :
참 부러운 분이다.
학력고사 전국 수석 출신에 현직판사로 소설도 쓰시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까지.
부디 책에 쓰신 "특권"을 평생 잊지 않고 우리사회에서 누려(?) 주시길 바란다.
법조인들은 약자를 돕기 위해 자기 일을 포기해야 하는 대단한 희생이 필요 없다. 그저 월급 받고 일하고 자기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자기 일에서 5분만 더 고민하고, 말 한마디만 더 따뜻하게 해주어도 큰 고난의 한가운데서 두려워하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황송할 만큼 말이다. 세상에 이런 말도 안되는 특권이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