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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빌 시누누 지음, 유윤한 옮김 / 지식너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크로스 컬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빌 시누누의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여행 중에 깨달은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잘 사는법에 대한 이야기 이다.
여행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나와는 다른곳의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알수있던 그런책
제목만 보아서는 그냥 흔한 힐링도서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6개대륙 100개이상의 나라를 여행한 부러운 저자의 신기한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일 술술 읽혀지더라.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는
무겁지않은 편안한책, 그렇다고 가볍거나 흔하지않은
나에게는 그런책이였다.
어릴땐, 들어가는말 (머리말) 페이지는 그냥 넘기기 일수 였는데,
요즘은 정독하는편이다.
그래야 이책에 대한 기대나 취향을 어느정도 파악할수있기 때문에..
지루하지않은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눈에 띈다.
목차만 보아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을것같아 마음이 살랑살랑했다.
1장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기
2장 재생의 시간
3장 가족의 유대감
4장 건강을 위하여
5장 사랑이란 것
6장 당신의 성을 받아들여라
7장 아름다운 슬픔
8장 삶의 안전지대를 넓혀라
9장 나의 손님이 되시오
233페이지의 책이 9장이나 된다는것은
짧은이야기를 다루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는 의미였다.
시누누 뿐만아니라 가족과 사촌, 친구나 여행중 만난 사람들이 이야기들도 접할수있었다.
새로운 장을 시작할때면, 귀여운 일러스트를보며 한번씩 웃음짓게되고
다음 챕터의 이야기들에 대한 궁금증이 또 생겨났다.
무거운책도 심오한책도 아니라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장을 넘겨가서 읽어가는데 내맘에 가장 와닿았던건 '가족의 유대감' 이라는 3장..
나도 저자와 똑같이 느꼈던 여행중의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3장은 육아중인 나에게 더욱 참고가될만한 좋은 이야기들도 많았다.
'아이는 말하지 않아도 부모의 감정이나 심리상태를 파악한다고 한다'
우리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강하고, 차분한 엄마가 되어야겠다.
스트레스가 많은편이라 불안하거나 초조할때가 많은데,
우리아이의 정서를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마음을 편하게 편하게...
읽다보면, 가끔 밑줄치고 싶은 부분들도 있었는데
아직은 더 읽어나가고싶어서 참았다 ㅎㅎ
어느덧 책을 읽다보면서 나에게 여유 라는게 생겼다
항상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탈때면, 아이가 혹시 보채지는 않을까
여행중에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을까,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항상 걱정인 엄마였는데
불만을 모르는 아이들은 엄마와의 포대기를 통해 항상 스킨십을 하며,
끈끈한 애착이 생겼나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연결된 엄마와 아이의 유대..
나도 부럽다........
딸바보 우리가족은 3장을 가장 즐겁게 읽고있다.
저녁시간에 신랑도 틈틈히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를 읽어나가고 있다.
저자의 전문가적인 설명이 함께라 책의 퀄리티가 좀더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 ㅎ
요즘들어 여유가 없었다. 내자신을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기회에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를 읽어보면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방법은 내 스스로에게 있다는걸 배웠다.
이틀후면 떠나는 19개월 아이와 함께가는 여행동안에..
나는 저자가 말해주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자꾸 생각날것같다.
쫓기듯 살아온 내자신에게 여행의 여유로움 속에서 말해주고싶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잘하고있어. 라고...
'미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