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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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들 건강 관련 책들이 눈에 들어오는 요즘인데

눈에 대한 책이라 관심이 가는 책이였다.

이 책은 NHK스페셜 <우리의 눈이 위험하다: 초 근시 시대 서바이벌> 및 클로즈업 현대 플러스<근시의 상식이 바뀐다!>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근시에 관련된 책이지만 전반적으로 눈에 대한 내용으로 책을 읽으며 몰랐던 눈에 대한 상식도 알게 되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였다.

v 근시인 아이들의 눈은 안구의 길이가 늘어나 있다는 사실, 안구는 일단 한번 늘어나면 다시 원래대로 알아가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이렇게 안구가 늘어나 버리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여러 합병증의 위험이 커지고 근시가 아주 심하게 진행된 일부 환자들은 눈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됨에 따라 눈의 합병증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의외의 질환에도 노출된다는 사실이 보고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눈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도움되는 내용들 중에

p.23 내게 맞는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선택하는 방법 에 대해 나와있는데

나의 기억으로는 안과에 가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맞출때 1.2 혹은 1.0 정도의 시력으로 안경이나 렌즈를 맞췄던 걸로 기억하는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때 자신의 시력을 기준으로 맞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이라고 한다.

먼 곳까지 또렷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내 눈에 '편하게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수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난 사실 위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저자도 중학생 시절부터 쭉 안경을 껴왔지만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안경을 껴야 하지만 평소에 불편해서 그냥 안보이는 대로 살고 있는데

조만간 안경을 다시 맞추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와있는 여러 방법들은 근시의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억제하는 대책일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양한 조치들을 통해 그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

v 초등학교 6학년의 80퍼센트가 근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휴교가 끝난 직후 시력 검사를 했더니 아이들의 눈이 많이 안 좋아져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스마트폰 사용을 무시할수는 없을것 같다.

근시의 배경을 찾아내어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관찰하여 이를 가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때 주목해야할 항목 중 하나가 '근업: 근거리에서 하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2리터짜리 페트병의 길이를 생각하면 대충 가늠이 될것이라고 한다.

근데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사물과 거리를 항상 의식하며 사물을 보고 거리를 두고 의식하며 생활하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다.

근시의 진짜 적은 게임이나 TV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눈과 사물 간의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라고 한다.

그래서 포인트는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좋고 하루의 총 근업 시간은 2시간 미만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실생활에서 눈을 개선하기 위해 좋은 습관들을 알려주고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라는 제목으로 아이들만을 위한 책일거 같지만 아이나 어른이나 사람이니 시력, 근시, 눈에 관련해 관심이 있으면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였다.

예전에 인스타 라이브에서 아이들이 8인치 화면으로 보는게 낫고

자기 아이는 노트북처럼 큰화면으로 옮기고 아이의 눈이 나빠졌다는 내용을 들었는데 그 후로 큰 화면 보다는 8인치가 나은건가.. 항상 의문이 있었는데 책을 읽고 속은 시원해졌다.

#육아 #내아이의눈이위험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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