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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을 보았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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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에 물살에 휩쓸리듯 인생에서 나의 뜻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행복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행복은 항상 내옆에서 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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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냐 추녀냐 - 문화 마찰의 최전선인 통역 현장 이야기 지식여행자 3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마음산책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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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관한 일화중 오역 multiply-->덧셈. 흠, 사전적으로도 문맥상으로도 곱셈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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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따르는 방황의 시작> 만 이십세가 되던 1989년 부터 진정한 악연이 시작되었다.  황무지에서 만들어가던 나의 존재를 규정하는 조각상에 이질적인 요소를 허락하여, 인생의 방향을 틀어버리는 것을 허용한 해이다.  '네가 만들고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니야, 나를 따라해봐' 부드럽게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귀울여 만들어가던 나의 조상으로 부터 얼굴을 돌리고 살아왔다.   

고기덩어리의 분리> 만 삼십세는 또다른 인간적인 시도의 결과물을 탄생시키고 돌봄으로 시작되었다.  흔히들 분신이라 일컫는 고기덩어리의 분화.  아홉달간 나의 피와 살을 나눠주어 떨어뜨려낸 고기덩어리를 바라보며 ' 네가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나를 잊고 너를 돌봐주리라' 다짐에 다짐을 거듭했다.  그로부터 십년간 갈림길에서서 내린 모든 결정은 아이를 업고 갈수 있는 길을 따라서.. 

버려진 나에게로> 만 사십세는 가장 아프게 시작되었다.  20년전 황무지에 두고온 나 자신에게로 돌아가 일그러져 버린 내모습을 흐느끼며, 화를 내며 욕하며 바라보며 시작되었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것이 사람의 모습이었던가? 그저 만족스러운 완성된 형상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형태를 원했던 것인데.., 지난 20년의 길을 지나오며 만났던 이들은 진정 사람의 모습이었던가? 그저 고깃덩어리에 입하나, 눈하나, 손발하나만 달아놓은 불완전한 형상들로 기억될 뿐.  고기덩어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황무지로 되돌아간다.  감정적인 발작들은 정리하여 상자에 담아두고 나의 형체를 다듬기 위한 연장을 되꺼낸다.   

남은 20년간> 20년의 여정이 순간 오프상태로 전이될 수 있겠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허락되는 한 20년간의 섞여살아옴으로 인해 뭍은 살덩어리들은 20년간 깍아내어 보련다.  나의 좁은 시야로 보이는 공간을 세계한 한정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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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어디로 가는가? - 유네스코, 21세기의 대화; 세계의 지성 49인에게 묻다 현대의 지성 130
제롬 뱅데 엮음, 이선희.주재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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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택의 여지없이 주입되는 가치들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개념들을 정리하며 만난책.  

작은글씨 탓에  아들녀석은 제목을 "기차는 어디로 가는가"로 읽는다.(내 눈에도 그렇게 보인다)  윤리, 종교, 생명, 과학기술, 문화 다양한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가까운 미래에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의 변화와 방향을 제시가고자 하고 있다.  

수십년 동안 반복되는 이념논쟁속에 묻혀사는 우리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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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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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검색을 하다 책제목과 50% 할인이라는 메시지만 보고 구매한 책.  우리나라의 판에 박힌 건축물들에 지쳐 화보가 있을법한 비전문가를 위한 건축물관련 서적이나 기사를 찾아읽고 있는터라... 내용을 다 읽고 작가에 대한 설명을 볼때까지 건축분야의 사람이 쓴 에세이로 생각하며, 꽤 글솜씨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역시 공학자들이 글재주까지 겸비하기는 어려운 걸까?  서술방식이 쉬우면서도 독특한 주제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여 다른 작품도 읽어볼 계획.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등을 구상하고 계시는 정가의 어르신들께 꼭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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