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학 - 너만 모르는 최신 경제 키워드 18
김나래.이에라 지음, 한하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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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10대를 위한 책이다. '과연 이 책에서 내가 얻을 것이 있을까?'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면 어른도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추천사 중에도 '부모 세대에 권한다'는 문구를 보았다. 목차를 한 번 살펴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어렵다는 핑계로 공부를 매번 미뤄두고 있는 경제 분야의 기초 지식을 쌓고자 읽게 되었다. 

우선 전체적으로 책을 훑어보니 '10대를 위한'이라는 제목에 충실하게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글자 포인트도 크고 이미지나 시각 자료를 많이 삽입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읽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책을 넘기는 내내 가지고 독서를 했다.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으며 10대들이 대상이라고 무조건 쉬운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신 경제 키워드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도 좋았다. 예를 들어 ESG,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어른들도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도 다루고 있다. 내용도 그냥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의 연봉은 우리나라 경제에 포함될까요?' 처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금융 공부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0대부터 이런 책을 읽으면서 경제 관념을 잡으면 성인이 되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위해 썼다는 느낌이 들었고 아무래도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경제 용어들의 개념이나 트렌드 정도만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했듯 어른들도 잘 모르거나 관심있을법한 주제도 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몰랐지만 개념이라도 잡고 싶다 하는 분들은 부끄러워 하지 말고 읽을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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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어떻게 아이콘이 되는가 - 성공으로 가는 문화 마케팅 전략
더글라스 B. 홀트 지음, 윤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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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블로그'라는 말을 들어보신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마 다들 아실 것이다. 방문자를 많이 유입시키는 방식과는 다르게 블로그를 브랜드화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브랜딩 블로그이다. 즉, 나를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다. 기업의 브랜드화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브랜딩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브랜드는 어떻게 아이콘이 되는가'라는 이 책의 제목에 끌렸다.

아이코닉 브랜드란 문화 아이콘이 된 브랜드를 말한다. 다시말해 수많은 브랜드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영향을 크게 미친 브랜드를 일컷는 말이다. 옥스퍼드 대학의 마케팅 석좌교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문화 브랜딩'을 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아이코닉’ 브랜드란 무엇인가?
2장 문화 브랜딩은 어떻게 다른가?
3장 브랜드 성장의 열쇠, 신화 시장 찾기
4장 전략의 중심인 문화 브리프
5장 문화적 · 정치적 권위 활용하기
6장 상호작용하는 브랜드 충성도
7장 함께 이룩한 아이코닉 브랜드
8장 브랜드 신화 확장하기
9장 문화 행동주의 차원에서의 브랜딩

보통은 브랜드를 마케팅할 때 문화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재미를 느낄만하도록 창의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짠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문화에 맞게 브랜드 방향을 나아가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창의적인 것은 중요하다. 진부한 것보다는 훨씬 더 큰 효과가 있겠지만 창의적이어서만은 안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은 '브랜드는 사회, 문화적 맥락과 어우러져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창의적인 방식보다는 문화에 맞춰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유명 기업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갔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나이키, 코카콜라, 폭스바겐, 마운틴 듀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역사, 사회와 어울려서 브랜드화 해가는 과정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냥 제품을 잘 만들어서 크게 성장한 것 같아도 막상 파고 들어가보면 모두 사회와 관련있는 배경이 하나씩 있었다. 

처음에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필자가 관심있는 1인 브랜딩 같은 곳에 적용하기보다 기관, 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브랜딩 블로그를 운영할 때도 문화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여 마케팅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킬적인 것들 보다는 인문학적 성향을 많이 풍기는 책이었고 일부분은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다. 각설하고 어떻게 적용할지는 많이 고민해봐야겠지만 '문화적 맥락을 고려하라'는 저자의 관점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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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로 살아라 - 불안한 미래를 돌파하는 인생 전략
후지노 히데토 지음, 김윤경 옮김, 이상건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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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해서 관심이 많고 그렇기에 많은 책을 읽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읽다보면 비슷한 내용도 많고 '어디서 봤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어떤 책이라도 배울 점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아무리 쉬운 책이라도 투자 관련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생각을 키울 수 있었다. 이것이 내가 같은 분야의 책일지라도 여러 권을 읽는 이유다.

'투자가로 살아라'의 저자는 일본의 펀드 매니저이다. 무려 30년동안 투자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이 책으로 알려준다. 
많은 내용이 담겨있지만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만이 답이다' 

제4부인 '긴 인생에 필요한 자산'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4부에서는 인생에 필요한 여러 자산을 쌓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감사를 표하는 말, 칭찬 등의 행동은 소소하지만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게되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자산이 된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자산이 아닌 것이다.

또다른 예로는 흔히 말하는 '인맥'이 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이긴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인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하면서 독서하였고 다양한 부류의 인맥을 쌓을 것, 나이 차를 극복하는 법 등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간단하게 저자의 투자 철학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외에도 다른 챕터에서 투자할 때 필요한 사고방식, 필수적인 좋은 습관들,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투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 등을 설명하고 있다. 투자를 하는 구체적인 방법보다는 투자 마인드, 사고방식에 대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여느 투자관련 책이나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크게 모르는 내용은 없었으나 서론에서 말했듯 분명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기존의 지식과 더하여 한층 더 성숙된 투자의 관점을 형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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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와 함께하는 미국주식 어디에 투자할까 - 쉿! 투자이론서에 없는 실제 기업정보
도키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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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짐작하겠지만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관련 분야 책들을 읽고 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도 투자하고 있는데 국내 기업같은 경우에는 꽤 알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은 대기업만 조금 알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미국의 알짜 기업에도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었다.

'쉿! 투자이론서에 없는 실제 기업정보'

이 책의 부제목이다. 미국 주식이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지만 기업정보까지 제공한다는 말에 솔깃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는 미국 주식 인기 기업 70개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순서가 그냥 무작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위부터 70위까지 순위를 매겨 집필되어있다.

챕터 1의 제목은 '모두가 주목하는 꿈의 기업'이다. 1위부터 19위까지의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본 회사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플랫폼 기업부터 시작해서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인텔, 퀄컴, 알리바바 등의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챕터 2, 3도 마찬가지로 미국의 거대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챕터 2에서는 분야별 강자인 기업들을, 챕터 3에서는 숨은 성장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특별 부록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의 내용 거의 대부분이 기업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구성을 잠시 소개하자면 먼저 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해당 기업의 사업 진행 내용, 기업의 미래 전망, 수익구조 등을 알 수 있으며 주가, 수익 현황을 차트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냥 각 기업 소개 정도만 간단하게 수록해놨겠지 싶었는데 저런 지표들도 이 책만 보고 알 수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고 책을 읽으면서 관심이 가는 기업을 메모해놓은 후 따로 더 검색해보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특별부록으로 수록된 내용 또한 흥미롭게 읽었다.

필자에게 있어서는 꼭 필요했던 내용이라서 매우 만족하며 독서하였고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할 기업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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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돈 과외 - 자산 관리 마스터가 알려주는 돈 공부
안성민 지음 / 라온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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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필자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들 중 하나이다. 책의 목차를 훑어보니 현금흐름 관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다. 보험 같은 경우 어떤 것이 알짜배기인지 알기가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보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내 관심을 끌었다.

저자는 재무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곳에서 재무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험 관련된 쪽 업무도 하고 있는 등 자산관리에 있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이 책의 큰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현금흐름 관리 : 계좌 분리와 예산 설계
2장 현금흐름 관리의 첫 번째 리스크 : 인플레이션
3장 현금흐름 관리의 두 번째 리스크 : 소득 상실과 예상치 못한 큰 지출
4장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돈 관리 전략

가장 먼저 저자는 수입 통장과 지출 통장을 분리할 것을 강조한다. 통장을 같이 쓴다면 들어오는 족족 써버리게 될 가능성이 크고 저축을 거의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통장을 분리한다면 주택 구입, 자녀 혼례 등 갑작스러운 큰 지출이 필요할 때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계좌를 용도에 맞게 분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예산 배정 요령과 가계부 작성법 등을 통해 현금흐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금 흐름 관리에 있어서 저자가 생각하는 두 가지 리스크는 '인플레이션'과 '소득 상실, 예상치 못한 큰 지출'이다. 주식, 채권 등 투자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특히 보험에 관한 내용은 잘 모르던 분야라서 새로웠다.

최근 보험료의 인상으로 인해 매달 지불하는 것도 부담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험의 종류도 정말 갖가지여서 선택하기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보험이라는 것을 '상품'으로 이해하지 말고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먼저 이해한다면 보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필자에게 있어 가장 큰 소득은 어렵기만 하던 보험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된 것이다. 아직까지도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 보험 전문가인 저자의 글을 읽고 어떤 관점에서 보험을 바라봐야할지 알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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