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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게임 컨셉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알려 주는 실무 디자인 입문서 ㅣ 진짜 쓰는 시리즈
이하나(좐느).박경나(톰왔) 지음 / 제이펍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살면서 쓸 일이 얼마나 있겠어?'라고 생각했다. 사진 찍는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혹시나 찍어서 편집하고 싶을때에도 그냥 보정 어플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딱히 배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에 쓰이고 있었다.
유투브 영상을 편집할 때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사진을 편집할 때도, 썸네일을 만들때도 포토샵이 필요했다. 전문가처럼 대부분의 기능을 다 배우겠다는 생각보다는 필요한 기능만 익히겠다는 마인드로 이 책을 폈다.
시작 부분부터 책을 찬찬히 넘겨보니 포토샵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었다. 실전서기 때문에 따로 개념같은 것은 설명하지 않고 바로 프로그램 실전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이미지 표현 방식이나 색상과 관련된 내용 등 개념 설명도 잘해주고 있다.
아무리 책에 사진을 넣는다고는 하지만 동영상만 못하다. 독자들을 배려하여 이미지만 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책의 QR코드로 들어가면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다. 초보인 필자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보통 포토샵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일러스트레이터도 같이 쓰는 경우가 빈번한데 두 프로그램 사용법을 이 책 한 권을 통해 익힐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필자는 전문가는 아니긴 해도 언젠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책에 나와있는 모든 기능을 다 익혀보려고 하다가 전문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실습을 해도 필요한 기능 외에는 다 잊어버릴 것 같아서 기본적인 것들만 익히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기로 했다.
'사진 보정하기'와 '실무에서 써먹기' 파트를 중점적으로 공부하였는데 실제로 실무에서 많이 쓰이는 기능들을 알려주고 있다.
기능도 많고 용어도 처음보는 것들이 많아서 조금 어려웠지만 필요한 기능만 책을 통해 익힌다면 다양한 곳에 포토샵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