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줍줍 -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건진
김보라.박수익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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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그러들었지만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 3300까지 돌파를 했고 주변에서 너도나도 수익을 거두었다는 말에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개설된 주식 계좌 수를 보아도 주식이 매우 핫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무작정 투자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식을 할 때 필요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공시 자료가 대표적이다. 워렌 버핏도 항상 들고다닌다는 공시 자료는 기업의 방향성, 재무 등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하지만 막상 공시 자료를 보려고 하면 방대한 양과 난이도 때문에 읽을 시도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공시줍줍'은 그런분들을 위한 책이다.

일단 목차는 이렇다.

 Chapter 1.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공시 0교시

Chapter 2.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공모주 투자

Chapter 3.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유상증자

Chapter 4.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무상증자

Chapter 5.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감자

Chapter 6.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주식분할(병합)

Chapter 7.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배당

Chapter 8.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기업분할

Chapter 9.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주식연계채권

Chapter 10.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자사주

Chapter 11. 전지적 투자자 시점에서 본 스팩·리츠


공시 자료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공시 자료의 중요성을 설명해준 다음 공모주 투자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부분을 가장 관심있게 읽었는데 그 이유는 최근에 상장만 했다하면 따상이 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고 시가총액도 기존의 기업들에 비해서 매우 커서 거품 현상인지 여부도 궁금했다. 이러한 부분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2장이다. 공모주 청약부터 시작해서 공모주 환불을 비롯해 위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다 볼 수 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그 개념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유상증자를 한 기억이 있다. 이 책에서는 공시 자료를 활용하여 증자 내용을 따져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배당, 기업분할을 비롯하여 스팩이나 리츠같은 분야도 다루고 있다.

공시 자료에 대해서 알려주고 그것을 실전에 적용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공시 자료의 활용방법을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씩이라도 공시 자료를 읽는 습관을 길러 나가야겠다.

이런 중요한 자료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뉴스나 애널리스트의 말만 듣고 솔깃해서 매매를 한 적이 많았다. 공시 자료를 언제 다 읽나? 생각도 들고 어려운 내용도 많아서 귀찮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것들도 참고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기업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공시자료라는 것을 느꼈고 요즘 핫한 공모주 투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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