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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전쟁 -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고객 네트워크 구축의 비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7월
평점 :
마케팅에 있어서 사람들이 나를 구독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마케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소식을 받아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보다 그 상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것이 훨씬 더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구독자를 늘릴 수 있을지 궁금하여 이 책을 피게 되었다.
저자는 과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에서 근무했으며 여러 유명 기업에서 근무했다. 그러면서 싸이월드가 더 성장하지 못한 이유를 연구했고 현재는 컨설팅 기업의 대표를 지내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에 대하여 연구한 것들을 이 책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1부는 구독전략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하고 있는데 플랫폼 기업들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여 우리 일상을 장악하고 있다.
플랫폼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이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은 30세 이하 기준으로 95%가 사용을 하고 있고 구글은 세계의 90%가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은 세계를 장악해나가고 있다.
미국이 이런 대형기업들을 제한한다고 했을때 너무 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또한 플랫폼 = 독점 이라고 처음부터 말하고 있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각 플랫폼들은 더욱 더 강력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독전략이 중요하다. 대다수의 회사들이 자신의 서비스, 상품을 많은 고객들이 구독하도록 힘을 쏟고 있다.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했던 전략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고객과 관계를 맺고 또 자주 만나는 방식을 통해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디즈니, 나이키, 뉴욕타임즈, 애플 등 구독전략을 잘 활용하고 있는 대기업의 사례를 자세하게 다루면서 앞으로 독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어떻게 내게 적용시켜볼 수 있을까 고민해보기도 했다.
구독이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본 대기업들의 플랫폼 장악 사례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했다. 그런 대기업에 비해서는 아주 약소하기도 하고 차이점도 있겠지만 책의 사례들을 연구하여 내게 맡게 잘 적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