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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투자지도 - 앞서가는 서학개미를 위한
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주식을 좀 해봤다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나라 주식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주식도 할 것이다. 심지어는 미국 주식에만 투자를 하는 분들도 꽤 많이 보았다. 세금 문제도 있고 환전을 해야하는 등 여러가지로 우리나라 주식보다는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지만 장점도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동학개미'라고 한다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서학개미'라고 부른다. 주식 열풍에 일어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활발해졌지만 서학개미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필자 또한 한국의 주식에 절반, 미국 주식에 절반 정도를 각각 투자하고 있지만 그냥 우리나라와 비슷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투자 중이다보니 성과는 좋지 않았고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국내 주식을 넘어 해외주식에 꼭 투자할 것을 역설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에 코스피가 있듯 미국에는 다우와 S&P500 지수가 있다. 현재 이러한 지수들이 최고점을 찍을만큼 미국 주식시장이 호황 상태이다. 또한, 미국 주식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준만 잘 파악하고 시장과 연결지어본다면 오히려 한국 시장보다 더 낫을 수 있다. 결정적으로 조그만한 우리나라 시장에 국한되어 투자를 하기보다는 세계로 나아가서 글로벌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외주식투자는 필수적이다.
해외주식에 관해 어려운 내용만 다뤘을 것이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부터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2부와 3부가 특히 도움이 되었는데 잘 모르고 있던 분야인 헤지펀드 투자 같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고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해외주식에 대하여 다루는데 글로벌 시장을 파악하여 투자와 연결짓는 것에 관한 인사이트를 주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종목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것도 좋지만 시장 경제를 파악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은 보지도 않고 뉴스를 보고 어떤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매수를 하고 떨어질 것 같다싶으면 매도를 하곤 했는데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은 후 해외주식투자의 필요성을 더욱 느꼈으며 시장 경제 파악의 중요성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주식에 관한 개념과 이론들을 다지고 해외주식에 관한 인사이트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