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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미국주식 대박나기
로런스 벤스도프 지음, 서정아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6월
평점 :
국내 주식을 하는 분들이 물론 훨씬 더 많겠지만 주식을 어느정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미국 주식에도 투자를 하고 있거나 투자는 하지 않아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는 국내 주식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아는 것도 없이 미국 주식을 시작하였고 별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주식에 대하여 이해하고 주먹구구식이 아닌 제대로 된 투자를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인 로런스 벤스도프는 트레이더들을 가르치는 '트레이딩 마스터리 스쿨'의 창업자이다. 독학으로 투자에 대하여 연구를 하고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무손실을 유지하는 법을 개발하였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주식 자동매매는 자유를 준다
PART. 2 ‘전문가’ 앞지르기
PART. 3 완벽한 30분 주식매매 전략 세우기
PART. 4 검증된 전략들
PART. 5 전략 조합의 기하급수적 마법
PART. 6 결론- 경제적 자유를 향한 마지막 단계
책 제목은 미국 주식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사실 미국주식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라기보단 한국을 포함한 어느 시장에서나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많은 전문가를 포함한 보통의 사람들은 주식을 투자할 때 시장과 기업을 살펴보고 기업의 재무제표 등을 분석한 후 주가가 상승할 것인지 하강할 것인지를 예측해본다. 나 역시도 이러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와 정반대의 기법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정보를 생각하지 않고 자동화되어 있는 기준을 가지고만 투자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기준을 오랫동안 연구를 통해 정형화하여 '평균회기 전략'을 개발해냈다. 쉽게말해 계속해서 차트를 보거나 뉴스를 볼 필요없이 하루에 30분씩만 시간을 내서 자동매매를 해놓으면 된다는 것이다.
모든 투자 방법이 그렇지만 이 투자 방법 또한 개개인의 상황과 투자 규모에 맞춰서 조금씩 변형시켜가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하여서도 다루고 있는데 개개인의 매매 방법은 당연히 달라야한다고 말하면서 각자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을 것을 역설한다.
책을 덮고 난 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방식과 정반대의 방식이라서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고 '과연 이렇게 투자를 해서 성공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들었다. 처음이라서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이 방법 또한 여러번 반복해서 책을 읽고 이해한 후 실제로 적용시켜보면서 익숙해지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