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탄생'이라는 이 책의 부제목은 '오늘을 만든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역사'이다. 부제목을 보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장소, 물건, 문화의 유래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목차에 궁금해보이는 주제들이 많아서 책 표지를 넘겨보게 되었다.
목차를 보면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는 '삶터와 일터'라는 제목으로 되어있으며 집이나 직장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의 유래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키보드 자판의 배열이 왜 알파벳, 혹은 ㄱㄴㄷ 순서가 아닌지, 시계 강국으로 손꼽히는 스위스는 어떻게 시계를 잘 만들게 되었는지 등을 다룬다.
두 번째 챕터는 '쇼핑과 패션'이라는 주제로 대형마트의 몰락, 면세점의 현제 상황, 현대에 없어서는 안 될 온라인 쇼핑 등을 다루고 있다.
나머지 챕터들도 각각 여가생활, 음식, 술, 여러가지 기념일 등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내게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세 번째 챕터인 '활동적인 여가 생활' 부분이었다. 축구를 볼 때 궁금했던 '영구 결번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왜 지역 라이벌 경기를 더비라고 부르는지' 등을 알 수 있었고 프로야구, 당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일상에서 궁금해할만한 상식들, 궁금했지만 사소한 것들이라서 찾아볼 생각을 안했던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상식이 부족한 것 같아 상식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이나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의 유래가 궁금하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