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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을 넘어 프로그래밍 씽킹으로 - 코드 한 줄 없이 배우는 코딩
고승원.윤상혁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프로그래밍이 잘 맞지 않고 어려운 과목이었다. 전자공학부에 재학하고 있는 나에게 C언어, 자바 등 프로그래밍 공부는 필수였지만 처음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였던 C언어는 내게 어렵게만 느껴졌다. 결국 시험 범위를 다 공부하지 못한 채로 시험을 봤던 기억이 있다.
"코드 한 줄 없이 배우는 코딩"
이 책의 부제목이다.
이 문장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코드없이 어떻게 코딩을 배운다는 거지?',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을까?' 하는 여러가지 궁금증과 함께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질문에 대한 답은 '프로그래밍 씽킹' 이었다. 저자는 처음에 프로그래밍 씽킹을 소개할 때 한글 문장을 영어 문장으로 바꾸는 과정에 빗대어 소개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는 어순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는 단어를 영어로 바꾼 뒤 재배열하는 과정을 거친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마찬가지다. 컴퓨터에게 어떤 동작을 하도록 명령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필요한데 인간의 말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학습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프로그래밍 씽킹'이며 이 책의 핵심이다.
코딩 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로 도배된 그런 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은 그런 책과는 전혀 다르게 코딩을 하는 사고 자체를 바꾸어주는 책이었다. 신선하기도 하고 체화한다면 코딩을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았다. 코딩이 어려워서 흥미가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배워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