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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 오롯이 나;를 느끼게 해주는 그곳!
조양곤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여행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어렸을때부터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등 많은 곳들을 여행해보았고 이러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나는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이런 이런 곳을 가보고 싶다고 때때로 생각해보곤 한다.
책은 4장으로 나누어져있으며 저자가 느낀 감정에 따라서 여행지를 분류해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장인 '버킷리스트 여행' 에서는 저자가 사진을 보고 가보고 싶다고 느낀 후 만들어놓은 여행지 버킷리스트를 이후에 실제로 가본 후 서술한 장이다.
책을 펼치게 되면 여행지의 경관과 함께 저자가 여행지에 갔을 때 느낀 생각과 감정을 가감없이 알 수 있다. 예시를 들자면 노르웨이 트래킹 코스 중에 쉐락볼튼이라는 유명한 명소가 있는데 둥근 바위가 절벽과 절벽 사이에 끼어있는 모양새이다. 그 사이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정말로 떨어질 수도 있는 곳이어서 저자는 사진을 찍을지 말지 망설였지만 결국은 사진을 촬영했고 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가 여행하면서 했던 생각이나 감정을 자세하게 서술해놓았고 사진도 장소마다 첨부해놓았기 때문에 저자가 추천하는 여행지들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었고 괜찮은 여행지도 마음 속으로 골라보았다.
이 책을 부모님과 함께 읽고 저자의 글과 사진을 바탕으로 간접 체험해보면서 앞으로 있을 여행 계획에 적극 활용해볼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이러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