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심리학

출근길 심리학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은혜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월

처음에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그저 흥미롭게만 생각하여 관련 분야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몇 권 읽다보니 심리학이 생각보다 유용했다. 그래서 최근들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책들을 읽고 있다. 이 책도 심리학 책을 여러 권 고르던 중 눈에 띄어서 고르게 된 책 중 하나이다.

제목인 '출근길 심리학'에서 알 수 있듯이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심리학을 다룬 책은 아니고 회사나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다. 50가지 질문을 챕터별로 나눠서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직장인들이 평소에 궁금해하거나 고민할 만한 내용들이 있어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내용으로는 크게 의욕의 심리학, 인사평가의 심리학, 인간관계의 심리학, 리더십의 심리학, 마케팅의 심리학이 있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의욕이 넘치는 사람일수록 상향비교를 한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그 구절이 나에게는 큰 공감이 되었는데 학창시절 학교를 다닐 때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시험에서 한 두개를 틀렸더라도 자기보다 더 잘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아쉬워하고 더 열심히 하는 반면 공부에 별로 흥미가 없었던 친구들은 결과가 높던 낮던 똑같이 행동했던 것이 생각나서였다. (회사를 다니진 않아서 회사 예시를 들진 못했는데 회사에서도 비슷한 예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추천하는 대상은 단순히 심리학에 흥미가 있는 분들보다는 정말로 직장 생활을 잘하고 싶은 분들이다. 심리학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다룬게 아니라 직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팁들을 가르쳐주면서 심리학적인 근거를 설명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사들, 또는 동료 직원들이 왜 이럴까 와 같은 의문을 많이 갖고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