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클래식북스에서 개설하는 생각학교ASK 1기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실력이 턱없이 모자란 김영체를합격시켜주었다. 남들은 시장에 팔 물건을 잔뜩 가지고 가는 데 난 거름지고 간 꼴이었다. 가진 것이라고 아무것도 없이그저 남들이 장에 가니 거름이라도 지고 가는 용기를 낸 셈이다. 지난 학기 동안 과제 제출에 게을렀으며 고전 읽기도 제대로 하지 못한 불량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