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길을 만들고 물을 다루다 - 숲 인문학자를 꿈꾸는 산림기술사의 숲속 단상
김영체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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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클래식북스에서 개설하는 생각학교ASK 1기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실력이 턱없이 모자란 김영체를합격시켜주었다. 남들은 시장에 팔 물건을 잔뜩 가지고 가는 데 난 거름지고 간 꼴이었다. 가진 것이라고 아무것도 없이그저 남들이 장에 가니 거름이라도 지고 가는 용기를 낸 셈이다. 지난 학기 동안 과제 제출에 게을렀으며 고전 읽기도 제대로 하지 못한 불량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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