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 ‘갓민애’ 교수의 초등 국어 달인 만들기
나민애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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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습니다.

6학년이 된 저희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저 역시 늘 불안을 안고 사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놓지 못하는 부분은 역시 독서 입니다.

쓰기로 이어지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지만

이상적인 국어의 목적이라면, 

저는 정확한 이해와 사고, 그리고 독창적인 자기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목적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더라고요.

엄마가 다른 것도 아닌 글 쓰는 사람인데

저희 아이들이 글을 못 쓰는거 보면서 제 속이 남아났을까요? ㅋㅋㅋ

저는 독서 환경과 교육 기회(학원 x, 토론 수업, 글쓰기 수업) 


국어를 잘 한다=100점!!

한 가지 바라는 지점은 저는 우리 아이들의 국어실력을 제발 이런 식으로 환산을 안 했으면 합니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100점을 맞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사실 우리 어머님들은 잘 아시잖아요? 

우리 아이가 국어 잘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민애 교수님의 '국어 잘 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를 읽고

저도 제 자신에게 다시 한번 질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단지 대입을 위한 국어 학습을 할 것인가? 아니면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고 파악하며 사고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는 인간으로 키울 것인가?


지금부터 제 경험을통해 비춰본 '국어 잘 하는 아이가 이깁니다'에서

나민애 교수님의 책 속 매력과 인사이트를 함께 살펴 볼게요.


***about 이 책의 매력포인트  

교육열을 펼칠 때 눈치 작전이 007 작전 못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학생들의 경험 이라면 눈길이 안 갈 수 없습니다.

나민애 교수님의 글에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설문조사한 자료들이 바탕이 돼 있어요.

가령, 초등학교 때 책을 많이 읽었는가?

중고등학교 때 책을 얼마나 읽었는가?

국어학원을다닌 경험이 있는가? 같은 질문들인거죠.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다니는 그들의 경험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게다가 4장에는 나민애 교수님이 제안하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단계별 국어로드맵이 나와 있어요.

그러나 이것만 쏙 보는 건 엄마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으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about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한다 : 엄마들의 고민을 해소해주는 사이다

저도 종종 받는 질문이면서 동시에 국어과 교육에 대한 엄마들의 질문을 살펴 보면

공통적인 질문들이 많더라고요

학습 만화책을 읽혀야 하나요? 우리 아이 연령에는 어떤 책을 읽혀야 하나요? 와 같은 질문들이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물론

요즘 트랜드에 맞게 웹소설과 전자책에 대한 의견과 

챗 GTP 시대에 맞게 국어능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도 언급돼 있어 유익했습니다.

엄마의 '라떼' 타령으로만은 부족한, 요즘 아이들의 국어교육은 달라지고 있으니

그 맥을 잡으시는데 이 책이 도움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요즘 유치원에서도 한자교육을 하는데

급수따는데 치중돼 있는것 같아 안타깝더라고요.

급수 따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그 글자로 활요하고 언어적 감각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느데

나민애 교수님도 같은 이야기를!!!

와~ 진짜 속이 뻥 뚫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결과중심 성과중심에 치우친 어른들이 아이들의 국어 교육마저 망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 책의 메세지를 많은 엄마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about 하이라이트 쫙쫙!  

작가로서, 엄마로서 제가 이 책에 고개를 끄덕이며 밑줄을 그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 볼게요.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는 왜 논술 국어 학원에 아이들을 보낼까? 

(중략)

전투적으로 아이에게 책을 들이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집에서 책을 읽히면 된다.


-지금은 너무 많은정보가 우리를 망치고 있다. 

자식을 리드하는 부모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명확히 대응하는 굳건함이다.


-고등교육기관인 대학교에서는 쓰기에 집중해도 된다.

그렇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반드시 읽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고등학교까지도 읽기가 더 중요하다.


-책은 아이가머릿속으로 갖고 놀 정도로 쉬워야 한다.

정보 축적을 위한 독서, 단기간 문제 풀이를 위한 독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독서를 생각한다면 그래야 한다.


-어휘라고 해도 다 같은 어휘가 아니다. 국어 달인이 되는데 필요한 결정적 어휘는 추상어와 개념어다.


***So what!

한글을 읽기 시작한 어린 아이부터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님들에게 필요한 책!

국어 교육 책 너무 많은데 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어머님의 옷장을 한번 보셔요. 옷이 꽤 있는데 입을 옷이 없죠? ㅋㅋㅋ

이 책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번에 어머님이 읽으셔야 할 책!

그중에서도 명품 책이라고 감히 단언해 봅니다.


팔랑팔랑 엄마들의 정신무장에 도움이 되는 문장도 있어 

마음이 쿡쿡하시기도 하실 거라는 주의 사항도 함께 더해봅니다.


단순히 국어 점수가 높은 아이가 아닌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아이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엄마의 독서교육과 선택.

<국어 잘 하는 아이가 이깁니다>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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