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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1 - 이상한 이야기의 시작 ㅣ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1
다카하시 미카 지음, 간자키 가린 그림, 김정화 옮김 / 아울북 / 2024년 8월
평점 :
< 익숙한 듯 낯선 그 곳 >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생각나고
애니메이션 '업(up)'도 생각나고요
전천당의 간식들도 생각 납니다
그래서 더 친숙해 하고
반가워 했던 책 같아요
무엇보다 하늘 위에 동동 떠 있는 집이라
뭔가 다른 세계로 들어 가는 느낌이
기존의 책들과는
좀 다른 경험이었어요
< 파트너 >
나의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친구를 만나는 기분
그 게 부유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때로는 부유관에서 만난 그 파트너가
냄비일 때도 있구요
바닥에 깔린 카펫일 수도 있어요
나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나
그리고 개인
혼자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건
함께 하는 법인 것 같다고
늘상 생각하는데요
물건이지만 물건이라기 보단
동반자, 친구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것 같아
내 옆 빈자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외동인 저희 딸도
늘 함께 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걸
책을 통해 따뜻하게 느낄 수 있어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