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스토리에코 1
펑수화 지음,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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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비키니 여행이라는 것이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이만큼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싶어요

아줌마로 살면서
엄마로 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는 직장인으로 살면서
내가 나를 잃어 버리고 사는 시간이...
많잖아요 우리??

난 내 인생도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살지만
막상 현실은
‘나’보다는 ‘나의 책임’에 더 무게를 두고
하루하루 도장깨기 하듯이 사는 것 같아요

십원 할머니
리슈주 할머니
우리 할머니(천쑤잉)
장수뉘 할머니
그리고 손녀의 가출사건!!

가출하면서도 남편에게 전화해야 하는 게 아닌지
콩닥거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그냥 가요 할머니!!'
'멀리 멀리 자유롭게 가요!!'
'걱정은 떨치시라고요!!'
올림픽 저리 가게
응원 뿜뿜 했습니다 🎉

<누구나 책 한 권>

누구에게나 사연이 있어요
아직 젊지만
나이가 들면서
누구의 인생이든 책 한 권이라는 게
정말 많이 와 닿아요

할머니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들이 더 있는지
지나간 첫사랑 말고
가슴에 무언가 생긴 지금의 사연 말고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나도 이렇게 귀엽게 나이 들어서
비키니 여러 벌 챙겨
휴양지로 멋드러진 모자 쓰고 떠나는
그런 상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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