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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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죽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혐오와 두려움이 감춰져 있다.
하지만 여자들이 그보다 견딜 수 없는, 원치 않는 일은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여자는 생명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선물하는 존재.
여자는 오랫동안 자신 안에 생명을 품고
또 생명을 낳아 기른다.
나는 여자에게는 죽는 것보다 생명을 죽이는 일이 훨씬 더
가혹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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