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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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헤르만 헤세..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목사이신 부모님 밑에 태어나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7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자살 기도 후 신경과 병원에 입원, 서점 견습 점원으로, 시계 공장에서 3년... 그리고 집필, 출간...

참.. 힘든 시절을 보낸 작가이다..


「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가 붙은 헤세의 에세이, 시, 그리고 그림을 재편집하여 문예춘추사에서 출간한 책이다.

그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본 이라면 헤세가 말하고 있는 삶을 견디는 기쁨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

힘든 시절의 벗인 본인과 나눈 그의 내면 깊은 곳의 이야기들.

하지만 절망하지 않은 헤세의 희망과 지혜가 힘들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질곡 많은 인생을 살지 않았다면

나는 이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행복과 고통은 우리의 삶을 함께 지탱해 주는 것이며 우리 삶의 전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을 잘 이겨 내는 방법을 아는 것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산 것이라는 말과 같다. 고통을 통해 힘이 솟구치며 고통이 있어야 건강도 있다. 가벼운 감기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푹 쓰러지는 사람은 언제나 '건강하기만'한 사람들이며 고통받는 것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다. 고통은 사람을 부드럽게도 만들고, 강철처럼 단단하게도 만들어 준다.

- 옮긴이 유혜자


삶을 살다 보니..

삶을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살고 보니 견뎌낸 시간이었다..

힘든 시간 안에서도 살아갈 가치가 있기에..

누구에게나 시련은 온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통 안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기쁨을 찾을 수 있는 힘.

"새로 태어나고 싶은 사람은 죽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_ p.151"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을 아름답게 살아간 그의 지혜를 한 수 배울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될 것 같다. _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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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아르미안의 네 딸들 01 아르미안의 네 딸들 1
신일숙 / 거북이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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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 네딸들을 이북으로 소장할 수있어서 sj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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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아르미안의 네 딸들 01 아르미안의 네 딸들 1
신일숙 / 거북이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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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했던 이 만화를 이북으로 소장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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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4
허먼 멜빌 지음, 레이먼드 비숍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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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 할 책.. 아니 꼭, 읽고 싶은 나만의 책 리스트에 항상 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모비딕'.

읽지는 못하고 매번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오래된 사진마냥 꺼내서 펼쳐보다 다시 집어넣고, 바라보다 집어넣고...


그러다 TV를 통해 다시 만난 '모비딕'

드라마 '우영우'를 통해서였다.

영우가 너무너무 좋아하던 향유고래.


[모비딕]의 내용은 단순하다.

흰고래 모비딕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잃은 선장 에이해브가 모비딕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래를 잡으러 가지만 결국 다 죽고 주인공만 살게 된다.


그런데, 왜 이 책은 단순하지 못한 걸까?

고래학과 포경업에 대한 작가 멜빌의 치밀한 기록과 갖가지 지식이 담겨

그 뭄직함의 무게감과 거대함이 읽는 이로 하여금 어렵고 낯설게 한다.

원양 포경선에서 일한 작가의 경험과 지식이 책안에서의 장면 장면이 

매우 자세하고 문체 또한 길어 모비딕은 시간이 필요한 책이다.

기독교 문명과 청교도 사회의 현실까지..




총 135장에 에필로그까지 691쪽의 거대한 책.

거대한 모비딕을 담아야 했기에 어쩌면 당연히 필요한 페이지 일는지

 모르겠다.

중간중간 수록된 목판화 일러스트와 해제는 이 책을 특별하게 더욱더 

특별하게 해준다.


"나만의 '모비 딕'을 찾아 모험에 나설 용기를 주는 책!

[모비 딕]은 단순한 해양모험 소설이 아니라

수많은 상징과 은유를 품은 다면적인 소설이다.

"나를 이슈메일이라 불러다오."

이 유명한 첫 문장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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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식탁 - 나를 위해 푸릇하고 뿌듯한
홍성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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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이자 채소 소믈리에로, 채소의 정보와 가치를 전달하고 채소의 활용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홍성란 작가님의 채소 이야기.

더 좋은 채소를 고르는 법과 채소를 잘 활용해서 맛있게 섭취하는 법을 알려 주는 '채소 전달자'라고 한다.


나는 채식주의자를 해볼까 하는 고민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세상에는 맛있는 것도 많고 맛봐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풀때기를..

고기를 먹어도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며 상추쌈도 안 싸 먹었던

나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야채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

텃밭을 만들어 종류별로 상추를 심고,

브로콜리에 아삭이 고추, 방울토마토..

잡곡밥에 된장국, 나물 반찬..

나도' 채식접근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음식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 중 채소만큼 좋은 게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채소를 곁들인 심심한 밥상이 참 좋다.


마트 건 슈퍼인 건 시장이건 당근이 없는 곳을 찾기가 더욱 어렵다.

이렇게 친숙하고 가까이 있고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쉬운 채소인 당근인데, 실질적으로 보면 당근을 잘 활용해서 먹는 것 같지는 않다.

 ··· 당근을 스틱 모양으로 썰어서 내면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소리와 식감의 재미, 그리고 달달하게 차는 수분감으로 멈추지 않고 먹게 된다.

당근을 싫어하는 편식자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응용법은 역시나 카레라이스다.

··· 당근을 슬라이스해서 구워내는 방법도 있다. 당근 볶음, 당근 튀김, 당근 맛탕...

그리고 많이들 모르는데, 당근은 누린내와 비린내 제거에도 한몫하기 때문에 수육을 삶거나 생선 요리를 할 때 활용하면 훨씬 풍미 있는 요리가 된다..

단단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대, 당근



[초록 식탁]은 쑥갓, 감자, 고수, 오이, 표고버섯, 방울토마토...

우리 주변에서 너무 흔한 야채들을 이야기하며 삶의 얘기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우리 삶과 너무 가까이 있는 야채들이기에 삶의 이야기가 함께 담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요리책이 아닌듯하면서도 읽는 중에 '그래 오늘을 이걸로 이렇게 해 먹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상추


야채 이야기와 함께 안혜란 작가님의 초록 초록한 그림 또한 참, 보기 좋다.


내가 추구하는 식탁은 다양한 재료가 골고루 올라오되

채소의 비중이 좀 더 많은 푸릇푸릇 한 초록 식탁이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에는 이 식탁이 꼭 자리하고 있다.

내가 앉는 초록 식탁은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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