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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코코아를 ㅣ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6월
평점 :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구원한다.
취업 활동이 순탄하지 않았던 그날,
한가하게 가로수가 끊기는 곳까지 걸어가 보니 나뭇잎이 무성한 커다란 나무 뒤로 카페가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마블 카페의 정사원이 됐다.그 후 2년째 나는 마블 카페를 혼자 맡아서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코코아 씨가 가게에 오는 것은 언제나 목요일이다.
카페 단골 '아사미'
아사미의 아들 '다쿠미' 가 다니는 유치원의 선생님 '에나'
에나 선생님의 동료 '야스코'선생님
야스코 선생님의 친구 '리사'
리사의 신혼여행지 시드니에서 만난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크릴화 한 점을 보고 시드니로 불려간 유.
유가 좋아하는 샌드위치 가게 주인 랄프 ··· 그리고 그레이스 선생님, 신디, 아스코, 메리, 마코...
그리고 내가 마블 카페에 오는 것은 항상 업무가 끝난 목요일, 오후 3시.
나에게 늘 코코아를 가져다주는 코코 아씨..
내 얘기를 당신에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당신의 얘기도 듣고 싶어요.
앞치마를 벗고 나를 만나 주지 않겠습니까.
'마블 카페'의 코코아 한 잔에 시작하는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단편 단편의 짧은 이야기인 동시에 모든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다.
너무나 따뜻하고 평화로운 이야기들.
나와 이 사람, 이 사람과 저 사람.. 그리고...
나로 인해 이 사람이, 이 사람으로 인해 저 사람이.. 그리고 저 사람으로 인해 내가...
위로를 받고 희망을 보고, 한 사람의 생명까지 구하게 되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들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