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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평점 :

작가 김민정 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니아 연대기』, 『캐리비안의 해적』, 『위키드』, 『반지의 제왕』 등을 보면서 판타지물에 흥미를 키워,
6년 동안 이 책 《기괴한 레스토랑》을 집필했다고 한다.
나의 개인적 취향과도 똑닮은 작가님의 취향이 이 책의 흥미를 느끼게 했다.
'저 고양이는 어디에서 온 걸까? 황금색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도 있었나?'
··· 이 고양이에 관한 모든 것이 궁금했다.
이 고양이는 무언가 특별하고,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느껴졌다. 시아는 더 망설일 것도 없이 고양이를 따라갔다. ·
·· 그녀는 고양이를 따라 굴속으로 뛰어들었고 그것은 모든 것을 달라지게 했다는 것이었다.
··· 시아는 지금 이 상황이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의 일치한다는 우습고도 별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리석게도 그 당시 그녀가 한 가지 잊고 있는 사실이 있었다.
'앨리스는 그 굴속에 들어간 것을 결국 후회했지.'
-프롤로그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시아!
어렸을 때 너무나 좋아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하며,
시작부터 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당신에게 주어진 기간은 정확히 한 달입니다.
인간의 심장만이 유일한 치료 약인 병에 걸린 해돈에게 자신의 심장이 먹힐 위기에 처한 시아.
한 달 동안 레스토랑 일을 도우면서 새로운 치료 약을 찾아올 것을 약속하고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렇게 영업주 해돈의 치료 약을 찾기 위한 시아의 모험이 시작되는데..
과연 시아는 치료 약을 구하고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까?
설상가상으로 동물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었다.
그럴 만도 했다.
매일 일정한 시각에 자신들에게 먹이를 주러 내려오는 보통
요괴들이 아니라, 웬 비쩍 마른 자그마한 아이가 내려와
바들바들 떨고 있으니,
그들 역시 혼란스러웠다.
식욕이 엄청난 동물들은 결국 이 아기가 음식인가 사육사인가 고민에 빠졌다.
p.349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배경, 상황들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상상의 나래를 펴며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도록 했다.
재밌고 또한 흥미로웠다.
영상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정원사의 선물- 기괴한 레스토랑 1권.
여왕벌과 결혼해야 되는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하츠의 이야기로
1권이 마무리된다.
몇 권으로 이 이야기가 끝날지 잘 모르겠지만 2권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