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해석 - 사랑은 계속된다
리사 슐먼 지음, 박아람 옮김 / 일므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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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우리는 이 절망적인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

삶의 질을 유지하려는 목표를 이루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

빌은 잠이 늘어갔다.

하지만 정말 잠을 자는 것인지 아니면 나를 포함해 모든 것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것인지 아리송했다.

...

힘들다 해도 빌이 나에게 삶을 끝내 달라고 청할 줄은 몰랐다.

...

그 참혹한 순간 정말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더 이상 알 수 없었다.

그래도 그의 부탁을 들어줄 수는 없었다.


인간의 삶에서 죽음은 탄생만큼이나 흔한 경험이다.

새로운 생명이 나고 다른 생명이 지는 것은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우리는 이를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한다.

든 자리에는 실체가 남지만 난 자리에 남은 공허함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그와 함께..

함께 늙어 가자..


노인은 아내와 함께 우리의 옆 벤치로 느릿느릿 걸어가더니 도시락을 펼쳐 놓았다.

그 소박한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 순간 우리는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저런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

작가의 남편이자 동료였던 윌리엄 와이너 박사가 암선고를 받고

그로부터 17개월 뒤인 2012년 12월 세상을 떠날때까지..

빌을 떠나보내며 함께한 시간들 그리고 빌을 떠나 보낸후의 시간까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신경의학자의 애도 일기.


죽음의 시간은 한 이야기의 결말처럼 이전에 일어난 모든 일의 의미를 바꿔 놓는다. - 메리 캐서린 베이트슨


이 책은 충격적인 상실의 경험을 겪은 이후, 감정을 복원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을 탐구한다.

상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비탄에 빠진 감정을 복원하기까지, 즉 비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단계

옮겨 가는 과정을 담았다.


"

나를 사랑해 주는 빌이 세상에 없으면 나는 예전과 같은 사람으로 존재할 수 없다.

나는 치유되어 원래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긴 하지만

이 상실 때문에 작아졌고 상처를 입었다.

나는 빌과 그가 원했던 것들을 기리고 싶다.

...

겉모습은 그대로지만 본질은 손상되었다.

빌과 함께 있을 때의 그 여인이 그립다.

그때의 나, 빌과 함께 죽어 버린 그 여인을 나는 애도한다.

"


< 일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

·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보존한다.

· 폭풍처럼 몰아치는 감정을 잠재운다.

· 과거의 경험에서 교윤울 얻는다.

·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을 정리한다.

· 억눌려 있던 생각을 끄집어낸다.

· 새로운 시작과 회복을 독려하며 내면의 각정과 외부와의 연결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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