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활 건강
김복희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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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반복적이고 건강한 삶만이 사회를 건강하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것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삶에는 어쩔 수 없이 구멍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것이 없다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철저하게 감추었거나 메우려 하기에 보이지 않는 것일 테다.

그것을 없애려 하는 것이야말로 병적인 태도는 아닐까.

오히려 삶의 상처와 결여가 있는 삶이 더 건강한 것은 아닐까.

- p.157 -



나의 생활 건강법.

시인의 언어로 쓴 너무나도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그녀들의 일상들.

그들의 삶을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마음건강, 몸건강, 생활건강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삶을 만들어 가고있는 것들과 닮았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좋아하는 일을 여러 개 정해두고 그것들을 꾸준히 하면서,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해나가고

나를 사람 구실할 수있도록 만들어준 타인의 정성과 수고 사랑을 기억하며

나의 여행가방에 담아두었던 순간들을 만져보며

잠을 자고, 먹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하루에 두번 강아지를 산책시키며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반복적인 나의 삶을 매일매일 살아내는것이 건강한 생활법이 아닐까?



별것 아닌 접시, 화병 따위를 그린 그림에서 기묘한 긴장감과 진동이 느껴진다.

동시에 나를 둘러싼 전화기, 수첩, 자, 휴지 따위의 일상의 사물들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들을 한번쯤 특별한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그 사랑의 색깔이 나를 물들인다.

- p.174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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