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움, 연결, 그리고 한 명 - 밀레니얼의 일상에서 마케팅을 찾다
전창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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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성의 시대에 세상을 움직이는 데는... 한 명의 감동한 고객이면 충분하다.(p.27)"

요즘 '잘나가는' 기업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이 말에 동의할 것입니다. 평범한 한 사람의 고객이 올린 게시물이 퍼지면서 기업이 잘한 일이 칭찬받고, 부당함에는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다움, 연결, 그리고 한 >은 이런 초연결에 시대에 필요한 판매와 마케팅 전략을 담은 책입니다.


과거 삼성전자에서 일했고, 현재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초연결 시대에는 마케팅도 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한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에 주의를 잡아 챌 수 있는 '나다움', 제품의 생산에서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이야기를 확산시켜줄 수 있는 고객과의 연결, 감동을 통해 행동하는 팬이 되어줄 고객 한 사람, 그리고 그 한 사람과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 이는 초연결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고민해 보아야 할 개념으로, <다움, 연결, 그리고 한 >은 국내외 사례들과 기존 이론과 현실의 비교 등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의 방향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냅니다.


거대한 자본이나 물량이 중요했던 이전 시대를 생각해보면 기업하기가 쉬워졌다는 이야기에 수긍이 가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명'이라는 숫자보다 '감동'이라는 포인트에 무게를 둔다면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많은 정보들 중에 귀를 기울이게 할 '유일한 이야기'인 나의 이야기, 그리고 이것이 '진정성'을 갖는 것. 어쩌면 초연결시대 마케팅의 시작은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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