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판한다 - 마이크 해머 시리즈 1 밀리언셀러 클럽 30
미키 스필레인 지음, 박선주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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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시 시작할때 부터 참 쌘 소설이구나 싶었다. 

고통스럽지만 열심히 살던 강직한 친구의 비참하게 살해당한 시체를 보며 

무시무시한 복수의 대사를 읊어대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이고 강렬하게 느껴졌었다 

전체적으로 그런맛에 읽어 내긴 했지만 사실 요즘세상에 읽기에는 참 힘든 소설이구나 싶다. 

 

여성비하 소수자비하 등 사상적으로 불쾌한 장면들이 많고 

여자들의 무차별 육탄 공세에도 불구하고 해머는 여성들과 끝까지는 가지 않으며 

(사실 나는 이것에 더 당황했다;; 이럴수가 설마 일본 로맨틱 코메디 만화의 기본전제, 로맨틱 하지만 섹슈얼 하지는 않은 관계?  두둥~ -아니 충분히 섹슈얼 하기는 한데....)

범인의 윤곽도 어느시기 이후에는 자연스레 아 이사람이겠거니 한다   

하지만 소설 발표당시를 생각해 보면 이게 이 소설의 판매 전략 같은거 였다고 생각한다. 욕먹은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고 이젠 평이해져 버렸지만 이런 표현을 그 시기에 했다는건 기념할 만 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범인이 누구냐 하는것도 뒤쪽 평론 대로 이후에 요런 스타일이 정립 되어 버려 지금은 좀 밋밋하지만 그 당시엔 충격적이었다는 소리다. 

 

결론은? 그래도 한번 읽어보세요. 마이크 해머니까.  

리뷰들도 보면 좀 극명하게 갈리는듯 한데 나는 재미있게 본 편 

시대적 상황 감안하시고^^

 

ps.사실 제일 거슬리는 여성에 대한 묘사는 요즘에도 남성만을 위한 매체에서는 잘 나오는 스타일이다.  

이 소설에 대한 요즘 남성분들의 의견이 정말 궁금한데 이거 뭐 리뷰에선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수가 없으니(대충 글을 보면 알것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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