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법칙 - 개정완역판 로버트 그린의 권력술 시리즈 2
로버트 그린 외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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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 때의 그 묵직함.

하드커버에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

과연 내가 이걸 읽어낼 수 있을까...걱정이 앞섰다.

더욱 차례의 제목을 훑어보고는...'뭐 이런 진상책이 다 있어...'했더랬죠.

저를 경악하게 했던 제목들을 살펴보자면

 

별다른 노력 없이 성과를 달성한 척하라 - 능력 포장하기

신앙심을 이용해 추종자를 창출하라 - 메시아 전략

사람들의 약점을 공략하라 - 심리적 무장해제

더러운 일은 직접 하지 마라 - 앞잡이와 희생양

 

'에헤...도대체 권력에 빌붙어서 권력을 위해 저런짓들까지 하라는거야 뭐야~'

했더랬죠. 그렇게 펼쳐든 첫장...그리고 한장, 두장...읽을 수록 빠져들었습니다.

제목은 저렇듯 강하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지시어들이었지만 그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위에서와 같은 다양한 법칙들을 정해놓고 그러한 사례들을 역사속 인물의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해 놓고 그에대한 친절한 해설을 달아주셨으며,

그 법칙을 뒤집어보는 다양한 시각의 제시가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책의 레이아웃(?)이라고 하나요?? 정말 꼼꼼히도 모든면을 이용하여 풍부한 내용을 가득 담아놓았습니다

법칙의 준수 사례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실 예를 들어놨구요

그에 대한 친절한 해석이 달려있습니다. 법칙의 준수 사례를 부분을 읽다보면 역사적 비화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해석부분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더욱 분명히 알수 있어서 속시원하구요~

뒤집어 보기라는 부분에서는 작가가 제시해놓은 법칙들에서 생길수 있는 오류나 부작용, 우려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다양한 시각의 제공이라고 볼수 있죠.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렇게 짬짬히 짧은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답니다. 이책의 또다른 재미인것 같아요

옆쪽의 우화나 격언, 일화등등도 읽어볼수 있구요 이미지나 근거에서 나오는 자연현상이나 다른 사물에 빗대어 생각해 볼수 있는 여지도 마련해 준답니다.

 

로버트 그린은 전쟁의 기술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책은 사보지 못했었네요. 저는 이 작가를 권력의 법칙으로 처음 만났는데~ 모처럼 너무 알찬 내용의 책을 만난것 같아 신이났습니다.

(저와 코드가 맞은 부분도 있었겠지만요...^^*)

방대한 분량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읽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술술 넘어가 금새 읽어버렸습니다.

 

전쟁의 기술도 찾아서 읽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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