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활용하기 - 모르면 손해 보는
안상헌 지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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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까탈스러운 글을 올린나로서는 저자에게는 미안하고 성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이 책의 서평 및 비평을 할까 한다 공짜 책을 받고서 사람이 양심도 없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솔직하게 쓰고 싶다

 

1. 이책!! 솔직히 필요없는 책이다

이유는 책이 아주 작다. 무슨 노트인줄 알았다 책이 작다고 책을 무시하냐라고 할지 모르지만

책도 작고 내용도 허접하고 볼게 없다 책을 빨리 읽는 나로서는 다 읽는데 1시간도 채 다 안걸렸다

누구나 어느정도 아는 내용이다 아니 국민연금에 대해 아주 무지한 나도 어느정도는 아는 이야기들 뿐이다

 

2. 책에 비하면 책값도 비싼편이다

그래서 필요없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인쇄비용이라는게 있으니 그렇게 가격이 책정되어졌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돈주고 사보기에는 돈이 좀 아깝다

 

3. 책 제목과 안에 목차만 호기심이 발동하도록 말을 잘 지었다.

쉬운말로 쉬운 글로 알기쉽게 내용을 써놓은것은 좋으나

목차를 보고 내용을 읽어보면 뭔가 좀 부족하다

왜냐 다 아는 내용이니까......

새로운 사실을 알고 싶고 솔직히 뭔가 국민연금에 대해 꿍꿍히 숨겨놓은 것이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글을 기대했었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다

나쁘게 보자면 국민연금 PR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긴 뭐든 장단점이 있으니 단점은 안보이게 장점은 최대한 부각되도록 글을 쓴다는거 그거 나도 알지만 이책은 좀 심한거 같다 국민연금이 이러하니 이런 장점이 있으니

'이런 장점을 이용못하면 니만 손해다'  이런 느낌이 가득하다.

그리고 정말..........실망스럽다 못해 책을 확 집어 던져버릴까 했던 부분이 p .119 가정 주부의 연금 활용법이었다. 나는 가정주부다 대기업 엔지니어로 2~3년 미만 근무를 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뒀고 지금은 외벌이 주부에 아이도 없다 내가 원천징수 처럼 떼였던 많은 국민연금 나는 못 받는다고 본다 그런데 이책에는 60세 되면 받는다고 되어 있다 그래 받겠지....나는 받을수 없다고 본다

그런데 왜 대가리와 꽁지가 다른 말을 하냐고? 

맞벌이 주부가 국민 연금을 10년 가까이 넣어왔다면 연금 유예신청기간을 두고 120개월 채워서 연금을 받으라고 되어 있다 유족연금도 있으니 두마리 토끼중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결혼하기전 2~3년 정도의 짧은 기간이라면  가입여부를 알아서 판단하라고 나와있다. 더웃긴건 그 가입여부를 자신의 판단을 기본으로 하되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신중을 기하라고 씌여있다. 지금 장난하나? 정보를 주려면 제대로 줘야 하는거 아닌가? 니 알아 판단하라는 말을 저렇게 장황하게 단원의 마지막에 장식하고 있다. 의사결정에 신중을 기하라? 전문가? 어떤 전문가? 국민연금 전문가가 어디 있냐는 말이다 솔직히 이정도면 나라도 책 찍어 내겠다 싶었다

 

4. 국민연금 자랑해달라고 위탁 받아서 쓴것 같다

무슨 다단계나 특정 종교 RP처럼 국민연금 좋다, 이래서 좋다, 이러니 들어놔야 한다

기억할것은 120개월, 더받고 싶으면 더 내어라(허나 사회보장제도라는 것이 있어 형평성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 아주 안전하다 세상에 물가 상승 보장도 해준다, 이것봐라 내(저자)가 신문 기사도 단락 마지막에 실었다!  미뤄도 연체 이자 없는 국민연금 얼마나 좋은가, 국민연금 카드로도 낼수 있다, 그냥 적금이라고 생각하자 ...........진짜 어이없다

국민연금을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궁금한것은 내가 얼마동안 얼마씩 국민연금을 내었다면 내가 몇세까지 산다고 가정할때 수령할 수 있는 연금의 금액을 알고 싶고 보고 싶을 것이다. 아니 자신이 낸 금액 총액 다 받고 싶을것이다. 다 받고 본전을 뽑으려면 무조건 오래 살아야 한다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데 이책에 그런거 없다 아니 연봉에 따른, 소득에 따른 국민연금(국민세금)을 얼마씩 내어야 할지는 표준 소득 월액이라고 표에 나와있다 즉 얼마 떼여야 하는지는 나와 있어도 얼마를 수령할지는 안나와 있다는 말이다 하긴 물가 상승률을 알수 없으니 안썼다고 하면 어쩔수 없겠지만 적어도 근접하는 금액이라도 나와 있다면 이책이 그나마 책 다웠을것이라 생각든다

많이 내어도 싹다 못 받으니 어느 정도가 적정선이고 누구나 바라는 연금수혜 최대 효율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언급이 없다

그리고 과거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에 우리나라 국민연금사에서 투자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입은적이 있다는거 나는 기억한다  그리고 그거 만회 했다는 소식 들어본적 없고 어떻게 되었는지 지금은 어떤지 그런 소식 하나도 접해본적 없다 아니 들어본적도 없다 그런데 국민연금이 안전하단다 물론 파산했다고 망했다고 볼수는 없어도 지금 세상에 보험회사도 휘청휘청하는판국에 잘못 투자해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던 기억과 운영 전반에 대한 지침이나 어떻게 운영하고 있다는 언급도 없다

그리고 목차 5부에서는 국민연금과 관련없는(?) 아니 국민연금과 관련을 굳이 가져다 붙힌다면  5%있을까 말까한 이야기가 나온다 갑자기 인생사 이야기와 더불어 철학적인 이야기에 소 제목마져도 짜증나는 국민연금과 전혀 관련 없는  아니 오히려 반발심에 이 저자가 미쳤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 제목도 있다 '비워야 얻는다' '눈높이를 낮추자' 이런 제목도 있다  연금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제목이고 굳이 연금관련 책에 이 이야기를  실었다면 독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연금을 넣어두고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온다? 나는 이렇게 생각되었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 퇴직후에 눈높이를 낮추자? 솔직히 퇴직후에 연금 나오는데 연금 눈높이를 낮추자라고 써야 할거 같다.

 

너무 악랄하게 책을 꼬집은것 같아 마음이 좀 쓰리다 기대를 한 책은 아니였지만 역시나.......실망이 좀 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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