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 18일간 바다에서 펼쳐지는 리더십 수업
구스타보 피에라 지음, 김수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항해 [航海]-말 그대로 배를 타고 바다위를 다님입니다 

무엇인가 시작하기전....배떠나기전...
빈틈없는 준비와 치밀한 계획의 열정으로 다들 자신있어 한다
후에 지나고 나서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하면서 후회를 하기도 한다.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데
여기책에서 토니는 자칭, 타칭 약간의 문제아다. 이 세상 누구나 문제아가 될수 있다.
그런데 나는 토니가 말했던 한 부분이 너무나 맘에 와 닿았다.
'나는 돛대 꼭대기에 붙어있는 풍향기처럼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 사람이야. 지금껏 단 한번도 내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지 못하고 주변환경에 맡겨 버렸으니까. 초지일관할 줄도 모르고 책임감도없고,...
애초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정환을 세심하게 분석해 보았더라면 중간에 그만 둘 일은 없었을텐데...... 결국 내가 결정한 일의 결과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거였어. 그 어떤 장애물이 나타나더라도 내인생 항로를 틀지 말아야 하는거고,'
이 말이 너무나 와 닿았다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늘 느끼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일것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모한줄 모르면서도 가끔 열정을 쏟을때가 있었다. 타인들은 너가 한계에 많이 부딪혀봤기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지인들은 말했다
배를 타고 항해 한다는것..... 이 항해라는 단어 속에 너무나 많은 뜻과 해석이 숨어 있다.

항해라는 책을 받고 처음 문득 생각한것은
몇년전에 봤던"퍼펙트 스톰"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뭐 항해라는 책과 비슷한점이 있는지 없는지 잘은 모르지만 폭풍우와 싸우는 뱃사람 이야기는 같은 공통점인듯 싶다. 물론 주제는 완전히 다르지만....

또하나 기억에 남는것은.....
내가 예전 직장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뼈저리게 남는 그 체험감을 실타래풀듯 써놓은 구절이 있었다.
"자신이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절대로 남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아마도 자신의 영역을 침범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것 같아요."
"가만히 보면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을 일종의 권력으로 향유하려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권력으로 작용하지 않는 사실에는 털끝만큼의 관심도 보이지 않고요.
"우리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서 나눈 이상, 각자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사소한 내용까지 열과 성을 다해 이해하고 알아 놓아야 했어. 그런데 우리는 마치 절대로 벗어나서는 안되는 캡슐인것처럼 우리 자신을 그 안에 가두려고 하지."
그렇다...우리가 살아 가는 삶과 개인의 목표가 자체가 개개인의 항로 위에 항해를 하는 것이겠지만

더불어 같이 사는 바다라는 넓고도 고립된 배위의 삶에서 항해는 사심없이, 쓸데없는 욕심없이, 선의의 경쟁이 아닌 경쟁의 무기를 만들필요가 없다.

그런데 글로는 이렇게 적혀있고, 읽는 누구나 다 "맞다"고 동감의 박수를 칠지 모르지만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었음을 지금도 느낀다.
"저인간이 내 밥그릇을 뺏지는 않을까?"

"저 인간은 꼭 힘들고 어려울때만 사라져서 쉽고 한량할때만 나타나더라"
"평소에는 탱자탱자 놀면서 사건터지고 공을 세우고 상을 줄때만 열심히 하는 저인간,
아 우리도 알려고만 한다면 충분히 저 기회주의자 벼랑끝으로 내몰수 있는데..."
"이것에 대해 좀 알고픈데 시간좀 할애애 주시겠어요?" "니것이나 제대로 잘하고 남의 것을 넘봐"
이랬던 과거가 눈앞에 떠올랐다.....

그때 이 항해 책을 우리팀 부서 전원에게 직무독서로 추천하여 읽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항로 책에는
1> 열정과 준비
2> 믿음(스스로의 결정의 책임)
3> 자신의 모습은 감추면서 타인에 대한 선입견은 왜 가지는가?
4> 시련으로부터의 희망
5> 성공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다
6> 나자신은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의 거울
7> 동전의 양면성처럼 매사에 가치 부여하고 긍정적 사고 방식에 집중하라
8> 모르면 묻고 자기것으로 만들어라 모르는 것은 죄는 아니지만 자신에 대한 방심이다
9> 솔선수범하고 늘 대비자세를 갖춘다면 조직과 사회가 원하는 순향적인 사람이 된다
10> 비판을 받아들일 용기가 있어야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수 있다
11>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을 감정이입이라고 한다
12>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상대방의 말을 정성껏 들어주어라
13> 약속은 지켜야 약속이다
14> 인내심과 끈기가 있다면 진실로 원한다면 이루어진다.
15>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겉모양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16> 성공했다면 스스로 자축해보라
이렇게 개인적으로 간단히 요약해 보았다. 

나같은 경우는 물론 이 16가지(책에서는 18가지)중에서 사회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것을 꼽자면 3번이었다
밥그릇 싸움이 너무나 심했던 처음 직장....뭐 물론 세상이 다 그렇겠지만....
정작 밥그릇 싸움에 밥그릇은 깨지고

밥그릇 안에 밥은 입에 스스로가 아닌 타인이 자신의 입속에 넣어주기만을 기다리던 조직 분위기였었다

우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어가는 이 책 한권
조금은 양보할줄 알고,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은
이시대의 직장인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것 같고
두번째로 필요한사람은 사회 초년생으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책인듯 보인다 

조직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적어도 리더가 되고 싶고,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항해라는 말 속에 18가지가 담겨있다. 18가지의 항해를 마스터 하고 실행해보라
그것이 최종 목적지인 항구는 성공으로 가는 항해일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