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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력 - AI 시대의 현명한 선택을 이끄는 3가지 힘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 서평 작성
1. 책제목/ 저자/ 출판사/ 읽은 날짜
책제목/선택력
저자/구정웅
출판사/한국경제신문i
읽은 날짜/2020.3.30.
2. 주요 내용
3. 생각은 믿음을 만들고, 믿음은 현실을 만든다
생각은 믿음을 만들고, 믿음은 현실은 만든다_"참된 해방은 해방되는 자 자신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자기의 존재 근거 안에 서게 됨으로써만 가능해진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믿음이 크고 그 믿음은 자신이 보는 세상을 실제로 생각하게 만들어 현실로 만든다.
자신이 만든 길을 걷다_어떤 스타들은 치밀한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걷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극복할 때 더욱 강하며, 시간이 지난 후에 걸어보지 않은 잘 모르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때도 자신감 있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상상력을 확장하라_완전히 분리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분산'과 '공유'와 '유연한 상상력의 협력이 점차 중요시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과 휴먼에러_디지털 트윈은 미국의 세계적인 디지털산업 기업인 GE가 만든 개념으로, 물리적인 사물이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되는 가상모델이다. 디지털에 기록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얻은 데이터와 자료를 제품 개발이나 생산 과정에 즉시 반영하여 최적화된 예측, 진단, 최적화, 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공장을 가동하는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실수인 휴먼에러(Human Error)를 최소화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C를 찾아서_'정해져 있는 답 중에서도 답을 못 찾는데 무슨 답을 찾을 수 있겠어'라고 무시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새롭고 창의적인 답을 찾기를 원한다. 그것이 창조적 선택(Creative Choice)이다.
44,600,000,000,000원_우리는 점점 품질이 좋고 값이 싼 물건보다 스토리가 있거나 가치가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에 지갑을 연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11월 11일을 가리키는 말로, '솔로데이'라고도 한다. 2019년 광군저에는 알리바바 그룹에서만 하루 총 거래액 2,684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화로 44조 6,000억 원에 해당하고, 이는 1분에 약 330억 원치가 팔려나갔다는 이야기다.
욕구와 동기에 따른 선택_사람의 행동에는 그 원인이 존재하고 그 바탕에 '욕구'와 '동기'가 있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은 기본적 욕구에 따라 동기화된다'고 했다. '욕구 위계이론'이라고 해서 가장 기초 단계인 생리적 욕구가 만족되면, 그 다음으로 안정된 욕구의 순으로 충족시키고자 하고, 궁극적으로는 마지막 단계인 자기실현의 욕구까지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시시포스와 동기_시시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왕으로, 왕이 된 후 백성의 삶을 더 낫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신을 여러 번 속였다는 죄목으로 바위를 맨몸으로 산꼭대기로 올렸다가 다시 산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고 내리는 일을 반복하는 벌을 받았다. 이는 어떤 동기도 없고 보람도 없는 무의미한 노동의 반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그 목표에 대한 동기를 찾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이커, 모델 그리고 옵션_메이커와 모델이 같다면 옵션을 비교하겠지만, 옵션만 좋다고 그 차를 선택하지는 않는다. 우선 메이커와 모델이 중요하다. 메이커와 모델은 브랜드다. 다만 우수한 메이커와 모델은 이미 오랫동안 수많은 노력ㅡ과 비용을 들여 쌓인 힘과 에너지가 있다. 뭔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옵션을 제시할 때, 더욱 혁신적이어야 하고 매력적이어야 한다.
독력은 독지만 못하고, 중력은 중지만 못하다_한 사람의 힘으로는 다수의 힘을 당해낼 수 없으며, 한 사람의 지혜로 만물을 이해할 수는 내용이 나온다. 그래서 "하군(下君)은 자기 한 사람의 힘을 다하고, 중군(中君)은 무리로 하여금 그 힘을 다하게 하고, 상군(上君)은 무리로 하여금 그 지혜를 다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군은 독력(獨力)과 독지(獨智), 중군은 중력(衆力), 상군은 중지(衆智)를 쓴다는 것이다.
기회는 가장자리에 있다_실수나 실패를 줄이기 위해 일반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가장자리에서도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다. 오히려 기회가 큰 곳은 가장자리이다. 가장자리는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곳이다.
액자에서 벗어나라_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보아왔거나 보고 있는 액자의 틀을 통해 생각하고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세상은 그 현상을 이용한다. 이 때 액자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사방에 있는 액자들을 다각도로 넓게 보아야 한다.
살아남은 자_생존 편향은 생존에 실패한 사람들의 시각을 편향되게 해 비교적 가시성이 높은 생존자들의 사례를 부각함으로써 만드는 편향이다. 이는 현상을 낙관적으로 보고 과신하게 만드는 오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넓고 편향되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분석하고, 그에 따른 현명한 조치를 해야 한다.
기울어진 확신_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 신념, 판단, 방향 등에 합치하는 정보에만 집중해 맞다고 생각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것을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잘 안 된다. 하지만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어려운 일ㄷ 잘 된다.
순발력과 영향력_휴리스틱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사고를 절약해 빠르고 쉽게 판단을 내리는 방법'을 말한다. 선택이나 의사결정을 할 때 최근에 많이 접했거나, 머릿속에 강한 이미지로 남아 있는 사건이나 정보에 근거해 판단하는 것이다.
정확성과 효율성_휴리스틱에서 '대표성'이라는 말은 '새로운 사건이나 상황이 자신이 경험했던 고정관렴과 얼마나 유사한지 또는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원형을 얼마나 대표하는지를 기초로 주관적인 확률 판단을 한다'는 의미이다. 대표성 휴리스틱은 대표적인 이미지의 각인을 통해 판단의 오류를 일으킬 수 있지만, 어차피 세상의 많은 것 중에 내가 원하는 또는 나와 딱 맞는 것을 매칭시켜 선택하기 어렵다면 빠르고 경제적인 의사결정 방법으로 활용할 만하다.
진짜가 된다는 것_'미국 현대무용의 대모' 마사 그레이엄의 명언인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으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제목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탄생한 흑조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리버플의 가난한 청년들이 결성해 만든 비틀스처럼 BTS도 일명 흙수저로부터 시작해서 힘없고 부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대변한다. 권력과 미디어에 대항하며 작은 힘들이 모여 연대를 하면 큰 힘을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논리적인 말에는 생각보다 힘이 없다_사람들이 무언가를 선택해 좋아하는 데는 별다른 논리가 필요하지 않을 때도 많다. 많은 행동경제학자가 '세상은 비합리적이고 편향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만 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 무언가를 싫어하는 데도 큰 이유가 없을 때가 많다.
일과 직장의 선택_'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란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점차 직자에 다니지 않고 자기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잘하는 평생직업을 찾고, 그 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선택과 훈련이 필요하다.
당신이 믿는 것을 믿습니다_사람들의 뇌는 여전히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을 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움직인다. 그래서 개인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거나 기업이 어떤 신념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는지에 따라 그와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거나 성장을 같이할 수 있다.
3. 핵심문장 및 마음에 와닿은 구절 (3가지)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_엔트로피의 증가는 평형 상태로의 이동이며, 에너지적으로 볼 때는 안정화되는 방향이다. 그런데 반대로 인공지능에서는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방향, 즉 무질서를 질서 있게 분류하는 방향으로 학습을 최적화하려고 한다.(47~48쪽)
나만의 선택 원칙을 세워라_자신에게 잘 맞는 시스템이어야 하고, 이것이 세상의 그것에 비추어 객관적으로 이해가 가는 것이라면 합리적이라고 하고, 그렇지 않으면 천재적이거나 잘못된 시스템이라고 하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합리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그에 맞는 실천을 하면 된다.(152~153쪽)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에 경의를 표합니다_"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 바로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잡스가 생각하는 기업 존재의 본질은 달랐다.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핵심가치에 따라 회사를 설계하고 그 과정에 참여하느냐와 거기에 참여하면서 내린 모든 선택과 의사결정들이 미래의 모습을 규정한다는 것이었다. 위대한 사람들과 위대한 기업들은 그들만의 핵심가치인 본질을 더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한다.(285~286쪽)
4. 배운 점. 느낀 점. 깨달은 점. 적용해볼 점
배운 점/가치의 선택_불확실성 속에서 기대효용을 극대화는 이론을 기대효용이론이라 하기도 한다. 고객이 인식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효용'이라고 한다. 즉, 같은 물건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느끼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고객효용은 주관적인 개념이다. 즉 '물이라는 자원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주는 총효용은 다이아몬드보다 크다. 하지만, 평소에도 물은 흔히 구할 수 있고,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 물을 추가로 소비할 때 얻게 되는 '한계효용'은 크지 않다. (69~71쪽) 사람마다 느끼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다르고, 거기에 사람마다 가치와 효용에 대한 기준도 달라요. 그래서 다양한 가치를 선택할 수 있고, 어떤 가치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해요.
느낀 점/인간이 위대한 이유_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교수인 유발 하라리는 인간의 뛰어난 특성을 협력성, 유연성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상상력이라고 했다. 인간은 상상력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 그에 대한 약속과 질서를 지키면서 경력한 힘을 갖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140~141쪽) 인간은 유연한 협력과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있어서 최고의 강점인듯 해요.
깨달은 점/지나온 다리를 폭파시키지 마라_내가 지나온 다리 저편은 나에게 영양분을 주고 나를 살게 해온 에너지이자 땅이다. 그리고 내가 다시 어려움에 닥치거나 더욱 성공했을 때라도 나를 다시 포근하게 감싸줄 그곳이다. 운 좋게 다리를 건너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면 다리 저편의 세상을 동경하거나 향수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연결을 끊지 말고, 에너지를 계속해서 주고받아야 한다.(221쪽) 좋은 자리로 옮기게 되면, 어려움을 같이 보낸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겠어요. 나를 성장시켜준 고마운 분들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해요.
적용해볼 점/손절의 달인_'노력해도 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일 경우에 노력을 포기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행위'를 뜻하는 은어로 '손절'을 사용하기도 한다. 에드 세이코타는 "많이 벌 수 있었던 돈을 적게 벌었다면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덜 잃어도 됐던 돈을 크게 잃어버리면 다음 기회는 멀어진다"고 말했다.(277~279쪽) 손실은 투자이자 전략인데, 가급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써야 겠어요. 리스크를 최소화해서 자원을 다 써버리지 않고 비축해놓으면, 기회는 다시 온대요.
5. 작가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
매일매일 하는 선택에서 나만의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통해 다양한 기쁨을 얻으며,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6. 한 문장으로 이책을 요약한다면?
나만의 선택력 법칙을 잘 세워서 실천해야 한다.
세상의 다양성을 어떻게 스스로 습득하고, 어떤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나와 세상을 바꾸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선택을 다루면서 공감과 유연한 협력 그리고 믿음과 상호작용에 관해 이야기이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그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하고 그리고 적절한 좋은 에너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