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 공원 - ISSUE 1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김미선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아노락’의 첫인상은 ‘초록초록’과 ‘활기차다’였어요.
‘공원’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표지부터 초록색 배경을 바탕으로 공원의 풍경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평소 VTS로 그림을 감상하는 저와 아이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표지였는데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 벤치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산책을 하는 엄마,
줄넘기하는 아이들, 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까지 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표지였죠.
눈에 톡톡 튀는 표지처럼 안의 내용도 볼거리가 다양했는데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할 즐거운 활동을 찾는 부모들 또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답게 아이가 직접 미술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심심할 때, 즐길 수 있는 놀이에 제일 관심을 기울였는데요.
‘내가 만드는 뉴스’를 꼭 해보고 싶은데 “왜 우리 집은 신문을 안 보는 거야?”라고 투덜거렸어요.
(그 볼멘소리 덕분에 아마도 조만간 신문 구독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또 다른 나라 공원의 풍경을 다양한 일러스트로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중간중간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보내 준 사연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참, 그리고 전반적으로 좋은 재질(이게 무슨 재질인지는 모르겠어요)의 두터운 종이로 만들어진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종이 단면이 날카롭지 않아 아이들이 매거진을 보다가 손 베일 일은 없어 보이거든요.
종이 선택부터, 어린이 잡지라는 콘셉트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노락'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일러스트를 한 손에 쥐고 볼 수 있는 날이 늘어날 것 같아 설렙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