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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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역시 이 카페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빌려다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책을 읽고 싶으나 자금의 압박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게 된다는.. ㅠ_ㅠ)

 

에밀 아자르라는 작가는

로맹 가리라는 작가의 또 다른 필명이라는 사실을 이 작품을 읽고 알았습니다.

 

예전에 아무것도 모를때..

어느 글에서의 추천으로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라는 로맹 가리 작품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그냥 무덤덤히 읽고나서

'이걸 왜 샀는지' 하는 후회가 들었었는데..

'자기 앞의 생'을 읽고 나서는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창녀들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로 생활을 하는

로자 아줌마와 모모라고 불리우는 아랍 꼬마 모하메드의 이야기인데..

 

좋은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네요.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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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2권 세트 (저자 사인본, 한정수량)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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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은이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한국인 박노자로 귀화한 사람입니다.

 

책이 다소 난해한 부분이 적잖아 있는데...

그런 책의 난해함에 놀란것이 아니라

귀화한 한국인이 어떻게 이렇게 한국에 대한 놀라운 지식과 식견을 가지고 있는지

새삼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경제발전이라는 미명하에 군사독재를 펼쳤던 박정희와 그 권력의 계승자 전두환..

세종문화회관 앞에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의 설립의 비화

근대화에서 독립신문의 발행과 함께 인종차별의 개념을 전파했던 윤치호.

상아탑이라는 미명하에 펼쳐지는 교수/재단의 망령들..

들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는 내 지식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계레주의니, 백의민족이니 하는 허명 아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외국근로자들을 무시하고 천대했는지..

우리안에 들어 있는 망령들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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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격수의 고백 - 세계 경제의 뒷무대에서 미국이 벌여 온 은밀한 전쟁의 기록 경제 저격수의 고백 1
존 퍼킨스 지음, 김현정 옮김 / 민음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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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저격수란..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돕는 전문가인척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 국가의 경제와 개발도상국의 일부 부유계급에게 모든 자본이 축적되게 하고,

개발도상국의 주민과 국가는 결국 부채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미국의 실질 지배를 받도록 공작을 벌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현재의 경제대국이라는 미국의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나라들에게 어떠한 술책을 가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국왕, 파마나, 이라크 등

국제사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게 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대기업에서 몰고가는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사건에 대해 좀 더 다각적인 시각으로 보는 눈을 키우고 그러한 마인드를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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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 조유전의 한국사 미스터리 - 발굴로 풀어본 살아 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
조유전 이기환 지음 / 황금부엉이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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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생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에 대한 미스테리에 관한 소재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국사 미스테리'라는 책이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 있어 골라 잡았습니다.

 

책을 펼치면 의례 가장 먼저 보는 목차를 보아하니..

제법 흥미있을 법한 내용이 많아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원하던 책은 아니었네요. ㅜ_ㅜ

그렇다고 각 편마다 분량이 많은 것도 아니었음.

해서 그냥 발췌독으로 넘어가면서 후다닥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미스테리'라는 단어로 포장하기에는..

무게감이 좀 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 한국사에 관련된 뒷 이야기들 정도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

 

* 하지만 알라딘의 리뷰를 봤더니 다들 평이 좋네요.  어찌 이런일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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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지음 / 창비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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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어떤 사건에 의해('남민전 사건'이라고 하는데.. 그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귀국하지 못하고 택시운전을 하며 살아가는 에피소드를 적은 책입니다.

이 택시운전사의 생활을 통해 프랑스라는 국가와 프랑스인들에 대해 아주.. 아주.. 간접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책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부분인데...

여러 회원분들도 그 부분에 많은 감흥을 받으셨더군요.

정리하는 부분에 나온 이 마지막 표현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은 가장 핵심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국의 사회는 흔히들 '정(情)'이라는 것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사회라고 한다면..

프랑스는 '똘레랑스'가 우리의 정을 대신한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똘레랑스란..

다른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 및 다른 사람의 정치적.종교적 의견의 자유에 대한 존중을 뜻합니다.

 

'당신의 정치적/종교적 신념과 행동이 존중받기 바란다면 우선 남의 정치적/종교적 신념과 행동을 존중하라'

이것이 바로 똘레랑스의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이웃나라이면서도 많이 다른 독일과 적절하게 비교해 가면서..

이 생소한 개념의 똘레랑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

 

우리도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하게 하네요.

 

* 똘레랑스의 문화를 통해 프랑스의 권력은 사회와 역사에 대해 강한 책임을 가집니다.

* 이에 반해 한국의 사회는 현대사가 증명하듯이 역사에 대해서나 사회에 대해서 전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 국민들도 쉽게 잊고 용서한다는 것. 이게 두 나라의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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