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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행자
한스 크루파 지음, 서경홍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우선 칭찬부터 하자면..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는 가장 뿌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단순히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 이상으로..
오히려 자기 자신이 그간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한 고뇌의 모습들을 이야기로 포장해서
우리에게 전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독일인의 저자 역시..
31살때 교사직을 그만두기까지 자기 내면에서 계속 울려대는 목소리에 대해 귀를 기울이며..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고뇌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씌여진 11편의 에피소드는 모두 자기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가지 모습들의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독일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철학에서 볼 수 있는 듯한 내용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동양철학 뿐만 아니라 기독교, 불교의 색채도 엿볼 수 있구요.
훈훈한 내용보다는 정말로 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단편 단편은 마치 궁극의 레벨에 도달된, 어른들을 위한 이솝우화라고나 할까요.
(이솝우화라는 표현을 쓰니 웬지 책이 격하된 느낌도. .ㅠ_ㅠ)
정말 잘 읽었습니다. ^0^
한스 크루파라는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