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의 무작정 따라하기 - 전미 최고 명강사 더그 스티븐슨의 청중을 휘어잡는 법! 무작정 따라하기 자기계발
더그 스티븐슨 지음, 임지은 옮김 / 길벗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전미 최고강사라는 더그 스티븐슨은 특강형 강의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그 강의의 핵심은 바로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이 이성보다는 감성적 측면을 자극하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또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한 스토리텔링이기에이 본성은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게 해준다. 


프레젠테이션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프레젠테이션의 스킬과 도구법, 디자인이라는 단순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고 부가가치로 연결시키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는데 그 결론이 스토리텔링이었다. 그 후 한 동안 스토리텔링을 팠었다.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에 대해서.


책의 앞부분에서 다룬 내용들 중 대부분은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학습유형이 다른 모든 청중에게 설득력이 있다는 대목은 가치의 새 발견을 준 대목이다. 논리적인 사실을 중요시하는 내 경우에도 스토리텔링이 주는 도입부의 힘은 확실하니까. 그만큼 스토리텔링은 공통을 파고드는 힘이 있다.


책의 핵심은 총 3가지다.

(스토리텔링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고, 강연시 도움을 주는 나머지 사항들이 책의 나머지를 차지한다.)

  - 소재를 어디서 찾는지, 스토리 타입의 종류, 스토리 구성법.

이 3가지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론과 의미 그리고 현장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가를 자화자찬식으로 이야기하는 다른 책과는 달리 상세한 주석과 함께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자기계발서 타입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나카다 도요시의 도해력 사고법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이 주는 핵심 중의 핵심은, 셋째마당 이야기 구성법이다. 이 이야기 구성법은 시나리오의 이론과 맞아 떨어진다. 앞서 이야기 한 <프라스미스> 과정이 끝나고 시나리오의 이론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이 이야기 한 시나리오의 구조체계와 동일하다. 저자도 그 부분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 사례가 너무나도 디테일하고 소소했는지 책에서 밝히는 내용은 조금 식상하고 유치하단 느낌이랄까. (스스로가 웃긴다. 여전히 그런 실력은 갖추지도 못했으면서 타인에 대해서는 냉정한 비평가적 잣대를 들이대는 내 모습이. 키보드 워리어의 찌질함이 엿보인다. 부끄러움과 쪽팔림의 감정이 교차한다)


한 편 공감이 일었던 부분은 <자기자신이 되는 법>을 이야기 하는 대목이다. 교수법, 강의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강의를 하던 시절에도 내가 강의주제로 삼았던 주제는 자기자신이 되는 법이었다. 더스 스티븐슨이 말하는 아래 3가지는 학습이론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강의를 하는데 있어 품어야 할 지침과도 같은 메시지인 것 같아 더 와 닿았다. 

  - 엄격한 규율의 잣대를 대는 비평가가 아닌 코치가 되기

  - 청중의 반응에 얽매이지 말기

  - 청중에 대해 미리 알기


책의 목적은 강의를 진행하는데 있어서의 스토리텔링의 의미인데 리뷰가 스토리텔링 자체에 대한 해석으로 치우진 경향이 있지 않은가를 다시 생각해본다. 처음에는 흥미와 기대를 갖고 매력적으로 시작했으나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진부하고 지루해졌었기에. 아무래도 내 머리 속에는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에 대한 고차원적 그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읽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런 의미에서는 공감적 독서법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듯 싶다)


만약 스토리텔링에 대한 더 매력적인 책을 읽고 싶다면 <스토리텔링의 기술>이라는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더그 스티븐슨 덕분에 이 책을 한 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