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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굿바이 썬밤
클리오
평점 :
단종


저는 원래 화장을 전혀 하지 않는데, 얼마전부터 팩트를 구입해보려고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화장품 체험단에 당첨되어서 처음으로 팩트를 써보게 되었답니다:D

일단 케이스는 핑크빛의 예쁜 디자인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구요~ 썬밤 케이스는 특히 돌려서 여는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열릴 위험이 없어서 좋습니다.

썬밤 자체는 끈적대는 것이 없어서 좋은데, 저는 퍼프로 바르면서 이게 발린건지 안발린건지 눈으로 잘 확인이 안되서 좀 그랬달까요; 사진으로 되어있는 제품설명 보면 여자분이 썬밤을 바른 곳이 눈으로 확연히 구분되는데요, 제 경험상 그렇지는 않았달까요ㅠ 제가 피부가 좀 하얘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요,,,사실 썬밤은 그 퍼프가 조금 불만족스러웠어요~ 얼굴에 썬밤을 바른 후 퍼프를 보면 먼지가 장난 아니게 붙더라구요;; 손으로 통통 튀겨줘서 먼지를 떼도 한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다시 썬밤을 퍼프에 받을때, 내용물에 먼지가 엉겨붙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저는 스킨을 화장솜으로 바르기 때문에 미처 닦이지 않은 먼지를 한번 더 닦아내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먼지가 묻어나오더군요a 퍼프의 이러한 문제는 꼭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D

썬 팩트의 경우는 입자도 굉장히 곱고, 색도 좋았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피부가 좀 하얘서 보통 21호 중에도 어떤 제품은 색이 어둡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그래서 이 제품을 받기 전에도 조금 걱정을 했는데, 괜한 저의 기우로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톡톡 부드럽게 발리고, 색도 화사한 그런 느낌이에요~ 제 친구도 이 썬팩트는 입자도 곱고 잘 발린다고 칭찬하더라구요:D 저는 딱히 들뜨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잘 모르겠네요ㅠ 제가 원래 커버력이 필요한 피부는 아니라서 커버력에 대한 평 역시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굉장히 훌륭한 제품이고요, 요즘같이 일사량 많은 날씨에 제격이라고 봅니다. 케이스도 예쁘고 해서 다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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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Leadership] 서평단 알림
Great Leadership - 좋은 리더에서 위대한 리더로
안토니 벨 지음, 박수철 옮김 / 거름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고, 바로 지난학기인 07년 2학기에 '조직행동이론' 수업을 들었다. 이 수업은 개인-집단-조직 각각의 특성을 통해 각각의 주체가 행동하는 원인이나 기업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방법들을 다양한 이론으로 설명하고 뒷받침 했었고, 전체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두 부분이 바로 Motivation(동기부여) 이론과 Leadership(리더십) 이론이었다.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었기 때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이 두 이론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책의 서평단 모집 공고를 보고는 주저없이 응모하였다.

'Great Leadership'은 전반적 리더십에 대한 소개, 좋은 리더의 조건(혹은 리더십 스타일), 리더십의 적절한 활용을 설명하는 세 파트로 크게 나눠져 있다. 중간중간에 내용과 관련된 실제 샘플이나, 내용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차트/그래프/순서도 등이 나와있기 때문에 처음에 예상했던 것 보다는 쉽게 읽혔던 것 같다. 이런 내용의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론적인 이야기가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차근차근 읽다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을 나쁘지 않지만, 뭔가 이론적인 학술서를 기대했던 나는 읽으면서 약간의 실망을 느꼈다는 말을 해두겠다.

이렇듯 새롭거나 혁신적인 리더십 이론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은 리더십 전반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때문에  리더십 이론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보다는, 실무에서 리더십을 적용하고픈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알찬 내용에 반해 책의 무게는 상당히 가벼우니, 가지고 다니며 짬짬이 조금씩 읽어보는 것은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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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 서평단 알림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 작은거인 14
오카다 준 지음, 김난주 옮김 / 국민서관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대학생이지만 아직도 동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어릴때 부터 로알드 달의 재미있는 책들이나 톨킨의 '호빗', C.S.루이스의 '나니아 이야기',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접해왔고, 그밖에도 동양의 전래동화나 민담 등을 즐겨 읽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이런 나이기에, 알라딘에서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주저없이 응모했고, 운 좋게도 당첨이 되어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다.

책의 줄거리를 서평에 써버리면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게 될테니, 줄거리는 생략하겠다. 사실 이 책은 두께도 얇고, 글씨도 큰 만큼 짧고 간단한 에피소드 하나와 15년 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그 짧은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일단 두 주인공인 남자아이 '야스오'와 여자아이 '유키'의 미묘하고 어색한 관계는 우리 일상의 경험을 그대로 담고 있고, 그 갈등이 아주 사소한 계기로 해결되는 것 역시 우리가 흔히 겪는 일이다. 사건이나 갈등은 항상 별것 아닌 일로 시작되고, 또한 별것 아닌 일로 해결되게 마련이니까.

그리고 그들과 기사 '제럴드'가 나누는 대화속에는, 우리가 평소 겪게되는 사건들이나 쌓게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실제로 경험하거나 느낄수 있는 것들이 응축되어 있다. 때문에 '용'은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치게 되는 장애, 역경, 혹은 갈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물리친다는 것은 우리가 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좀더 성숙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용을 물리치는 기사'는 제럴드처럼 실제로 용을 물리치는 기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좀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다른 직업을 갖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제럴드도 말하지 않는가?

모든 사람들은 분명 자신만의 용을 만나게 된다. 오직 한 마리의 용만을 만나는 사람도 있을테고, 엄청나게 많은 수의 용을 만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용은 분명 강한 존재라 절대 물리칠 수 없을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용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우리의 꿈에 좀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설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꼬맹이 사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

그녀석들도 15년 후에는 '자신이 만나게 될 용들을 물리치고, 조금씩 꿈에 닿아가고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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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1 - 겨울의 검 룬의 아이들 (제우미디어)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책, 그중에서도 판타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가 처음 읽어본 판타지 책은 판타지라는 장르의 창시자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었는데요, 이것을 약 6년 전인 초등학교 3학년 때 읽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아름다운 배경과 무한한 상상력,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답고 시적인 문장에 판타지라는 장르에 반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판타지라는 장르로 분류된 책들을 보면, 판타지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슬프고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내용에 충실하기보다는 가벼운 코미디, 야한 장면이나 화려한 배틀 신으로 도배된, 이것이 과연 판타지인가...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아예 퓨전 판타지라고 해서 새로운 판타지 장르가 새로 만들어졌더군요.

그러던차에 '전민희' 씨의 '룬의 아이들'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룬의 아이들을 읽으며 저는 다시 한번 판타지 세계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시적인 문장의 아름다운 묘사를 보며 환희를 느꼈습니다. 요즘 널려있는 그런 판타지들과는 달리 진지한 이야기이고, 그다지 화려한 장면도 없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시시해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리스 진네만이라는 순수한 소년이 삼촌에게 가족을 잃고, 단 하나뿐인 형은 그를 지켜주기 위해 죽는 모습을 보며, 그에게있어 하나뿐인 아버지와 형의 유품을 빼앗기 위해 계략을 짜고, 그를 기만하고, 속이는 사람들 속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다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명랑하고 쾌활했던 한 소년이 차갑고 무표정하게 변하는,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이 얼마나 슬펐는지요. 거기에 전민희 님의 시적인 묘사가 더해져 저는 룬의 아이들을 보며 가끔은 웃고, 가끔은 울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그를 속이고 괴롭히는지, 왜 그 소년을 가만히 두지 않는지....잔인한 세상 속에서 그는 어린 나이에 벌써 어른이 되어버립니다. 그에게는 언제쯤 안식이 찾아올까요..

식상한 판타지에 질리신 분들에게 전민희 씨의 '룬의 아이들'을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순수한 판타지를 찾아 헤매신 분들에게 역시 추천합니다. 제 글을 읽고 룬의 아이들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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