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나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누나 뭔가 이상하다.

상당히 이상하다.

묻지도 않는데 얘기한다.

듣기 싫다는데도 얘기한다.

그리고 마무리는 언제나 동생바보취급ㅇㅂㅇ

뭐지 이 누나?

 

ㅋㅋㅋ

 

 

p.52~53 라고 말할 뿐

p.82 테크닉

 

누나(여자)의 ~하면 좋겠다. ~하고 싶다.

이런 말에 정색하고 받아주는 쪽이 바보ㅋㅋㅋ

그저 공감을 원할 뿐 네 의견따위 듣고 싶지 않아....ㅡ_-

 

p.80

내가 왜 네가 시키는대로 광고를 기다려야돼ㅡㅅ-

소리내어 말하진 않지만 이미 채널을 돌리고 있다ㅋㅋㅋ;;

 

 

 

p.90

동생님아, 책이란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는 게 아니란다.

p.97

책이란...꽃과 같은 것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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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밤에 피는
사쿠라기 시노 지음, 박현미 옮김 / arte(아르테)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제일 처음 만나게되는 시부모는 이상하지만 괜찮은 신랑을 만난 외국인며느리 이야기「파도에 꽃피우다」도 좋았지만 일곱 편의 단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한가운데 끼어있는「피날레」였다.


방송기자를 꿈꾸던 남자는 거듭되는 취업실패로 반 자포자기한 상태로 야간업소 정보지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편집장 대타로 취재를 간 극장에서 난생처음 스트립쇼를 관람하게 되는데 어느 댄서의 공연을 보며 크게 흔들린다.


p.125:18 멍하니 사람들의 움직임을 쫓으면서 앞서 흘린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봤지만 진지하게 분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는 않았다. 의식하지 않았는데 흘린 눈물이다. 봐서는 안 될 것이 나타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오리의 무대가 대체 무엇을 자극한 것일까? 흥미롭긴 하지만 그 정체를 아는 건 두려웠다.


마침 인터뷰 대상이었던 그 댄서를 만나 굳이 하지않아도 될, 꾸며써도 그만인 질문들을 한다. 남자는 댄서를 보기위해 극장을 찾으며 다시금 방송국 시험을 칠 생각을 하게된다.

댄서가 은퇴하고 떠나는 마지막 날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내고 연락처도 묻지 않은 채 헤어진다.

남자는 취업에 성공해 임지를 옮겨 뉴스리포터가 된 후에도 그녀를 생각하며 만사에 초연하게 살아간다. 매일같이 깨지던 일상 중에 처음으로 상사에게 인정받은 저녁날 낯선 거리에서 들어간 가게에 그녀가 있었다. 믿고 싶지 않지만 고향에서 엄마와 언니가 미용실을 한다던 그녀의 옆에는 얼굴이 많이 닮은 점장이 서 있다. 서로 모르는 척 손님과 점원인 채로 남자는 커피를 마시고 노래가 끝나자 자리를 뜬다.


여자의 거짓말을 자신의 사소한 거짓말로 덮어 희석시키려하고 지폐를 내면 잔돈을 받다가 손이 닿을까 두려워 굳이 동전을 찾아 접시에 놓고 가게를 나오는 남자의 심리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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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466567695 한국:벨기에-1:1 무승부 지지나 않았음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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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A332317585 세이초옹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질러줘야 제맛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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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의 기적 - 시각 장애 아이들의 마음으로 찍은 사진 여행 이야기
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드는 사람들 지음 / 샘터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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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눈이 보이지 않는 여섯 아이들이 3박 4일 사진여행을 떠난다.

안보이는데 어떻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쓸데없는 걱정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당사자인 아이들 역시 이런 의문을 가졌다니

나 혼자만의 기우는 아니었던 걸로...ㅋㅋㅋ

 

아이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가는 날이 줄이야...

 

아이들이 실명한 사연은 가지가지.

선천적인 아이, 후천적인 아이.

빛을 구분하는 아이, 흐릿하게 형체를 구분하는 아이.

 

그러다보니 굳이 프레임을 보지않아도 되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자세 역시 가지가지.

청각이 예민한 아이는 카메라를 귀에 대고

빛이 구분되는 아이는 굳이 카메라로 빛을 가리고 싶지 않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온몸으로 느끼는 전부를 카메라에 담는 느낌이다.

 

사실 이 책의 사진들은

아이들이 찍은 사진과 전문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들이 섞여있다.

미안한 말이지만 아이들 사진이 훨씬 멋지다...

임성희 작가의 사진에선 진짜 바람이 보이는 듯ㅇㅂㅇ!!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요즘 힐링이니 감성이니 하는 에세이가 유행인 것 같은데

올 봄엔 <손끝의 기적>을 살짝쿵 추천해본다.

 

 

 

덧) 표지와 파트가 나뉠 때마다 엠보싱으로 점자가 있는데

읽지도 못하면서 자꾸 더듬게 된다.

문질문질올록볼록엠보싱(~ㅡ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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