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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천재가 된 홍 대리 - 딱 6개월 만에 중국어로 대화하는 법 ㅣ 천재가 된 홍대리
문정아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다산의 만년대리 홍대리가 돌아왔다.
그동안 여러 홍대리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지만
그의 천재타이틀 정복은 계속된다.
의류회사에 다고 있는 홍대리.
회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중국진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기획서도 잘쓰는 근면성실열혈 홍대리지만
중국진출팀으로써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중국어고자...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아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국어를 마스터해야한다.
다음 현지발표 때까지
홍대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6개월.
근무는 기본이요 잔업까지 해야하는 직장인이다보니
감히 학원다닐 엄두가 아나니
일단 독학으로 해결해보기로 한다.
책도 보고 동영상강의도 들어보지만 영 신통치 않아
주변의 중국어능력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해본다.
하지만 그 방법이라는 것이
빽빽이라는 사상최악의 비법으로
제대로 된 중국어발음 하나 남은 것 없이
한달여의 소중한 공부시간이 소비되고 만다.
그러다 우연히 무림고수의 존명을 듣게 되고
세기의 행운가 홍대리는 천재일우로
문정아 샘의 가르침을 받게 된다.
2주에 한번씩 2시간씩
홍대리의 수준과 진도에 맞춰
다음 스텝과 공부요령을 알려주는 문쌤.
이미 같은 언어를 공부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본 문쌤의 레슨포인트에
홍대리는 격하게 공감하며
프로젝트의 압박감과 공부의 재미 사이에서
실력은 일취월장한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모든 방법이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개중에 ‘이건 반드시 된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는데
문쌤의 레슨방법도 그 중 하나인 듯 싶다.
외국어도 운동이나 음악과 마찬가지로
본인 스스로 몸으로 체득하는 노력과 수준이 요구되는데
그것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스승이라도
다음 스텝으로 이끌어 줄 수가 없다.
어느 분야에 통달한 사람이 목표와 요령을 제시하면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일정기간 동안
자기만의 학습시간을 갖는다.
지난 학습이 마무리되면 다음 목표와 요령을 제시하여
점점 학습단계를 높여간다.
중국어 천재가 된 홍대리는
뛰어난 스승에 열혈제자의 만남이라는
맞춤형개인레슨의 이상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