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1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특집 : 집 없는 민달팽이들의 집 이야기

 

정신없는 달을 보내다보니

책이 자꾸 손에서 멀어진다.

짜투리 시간이라도 이용해서

읽어야지읽어야지 하며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기를 며칠.

여전히 시간에 쫓기고 있지만

늦은 저녁 버스에 불을 켜주는 기사님 덕분에

오늘도 흔들리는 버스에서 쪽독서를 이어간다.

 

샘터를 읽다보면

한호에 꼭 한 곳씩은 가보고 싶은 곳이 생긴다.

굳이 그곳에 가고 싶다코너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사연있는 장소들이 등장한다.

세상을 바꾸는 카피

세상을 바꾸는 커피로 읽을 정도로

인상적인 동네카페 대루커피가 그곳이다.

카페이름 멋진데? 싶었는데 사장님 성함ㅋㅋㅋ

크리스마스에 비해

사바세계에서 존재감이 미비한 석가탄신일이 서운할까봐

출시한 그랜드 붓다패스트 호텔블렌드가 궁금하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패러디한

이름부터 제품포장지까지 위트있지만

소개글의 자애로운 맛이 어떤 맛인지

한양에 상경할 일 있으면 꼭 한번 시음해보러 가고 싶다~-+++

 

뜬금없게도 글을 읽다 혼자 생각한다.

이번 호에서 어떤 글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지난 달에 이어 성석제 작가의 글이다.

에세이든 소설이든 왠지 좋다.

그의 글이 좋다고 하면서

웃기게도 나는 본격적인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더 웃기게도 이런 말을 하는 지금도

그의 책을 읽을 생각을 안한다는거다;;

작가가 얼마나 샘터연재를 이어갈지 모르겠지만

내가 잠시 샘터를 구독하는 동안에는

매달 조금씩 그의 글을 만나는 기쁨을 선택하겠다.

그리고 조금 멀어지면 급하지 않게

그의 작품들을 정주행할 날을 준비할까 한다.

내 마음 속의 작가 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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