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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특집 : 내가 가진 게 진짜 진짜야!
이미 시골에 사는데
이번 달부터 더 시골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다.
더 시골생활과 함께 시작한 월간샘터.
덜컹거리는 시골버스에서
이번 달 내내 함께했다.
반장에서 한 장사이의 짧은 글이라
어디부터 읽어도 상관없지만
나는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읽어간다.
제목만 보고 어떤 사연인지
누가 쓴 글인 줄도 모르고
위에서부터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지막에 가서야 글쓴이이 정체가 밝혀진다.
일반인일 때도 있고 유명인일 때도 있다.
글 쓰는 게 업인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서로 등을 맞대고 꾸며져 있다.
그 중 반가웠던 인물은
얼마 전 두 번의 큰 상과
두 권의 소설책이 나온 도선우 작가님.
친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도작가님 책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써 왠지 반가웠...ㅋㅋㅋ
그리고 제일 좋았던 기사는!!
청년 농부는 방송 중!
매주 유튜브에 농사영상을 올리는
스물 셋의 파릇파릇한 새내기 농부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버라이어티 팜이라는 1500평의 레알농장을 꾸리며
그 이름에 걸맞게 그야말로 이것저것
다양한 작물들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마당 잔디를 깎는 것도 농사”라고 말하는
이 젊디젊은 농부의 말이 어찌나 울리는지.
내가 감자를 심을 땅이 생길랑가 모르겠지만
강원도 왕감자 씨감자 자르는 방법은
꼭 보러갈거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