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무슨 일인가를 해야 하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거나 무슨 일인가를 해야 하지만 무슨 일을 해야할 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p115 `이미 어디`, 신중한 사람, 이승우- 여름날 이런 문장을 읽으면 날씨때문인지 몰라도, 지금이 더욱 힘들어진다. 그러나 어쩌면.. 원룸과 고시원에 있는 나와 같은 2030들에게 2014년 8월 대한민국이란... 위의 문장처럼 읽기 힘들고, 읽으면 무척 힘이 든다. 도무지 읽어지지 않기도 한다. 왜냐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아직 읽혀지지 않은 `문장`들이기 때문이다. 읽혀지는 문장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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