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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 뉴노멀시대, 걱정 많은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최연구 지음 / 물주는아이 / 2022년 3월
평점 :
10-15세 진로로드맵이라니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아니,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아이는 그 때 알 턱이 없다.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는 있을수 있지만 그 일이 어떤 구체적인 생활패턴을 가진다던지 아니면 얼마만큼의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수 없다. 그리고 그 일이 어떻게 그 이후 흘러갈지를 알수가 없다. 10년뒤에~ 이렇게 얘기해봤자 아이에게는 와 닿지 않는다. 1년 뒤도 정말 멀게 느끼는 상태이니까.
그래서 부모가 아이와 소통이 잘 되고 있어야 이런 책을 읽어도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잔소리로 덜 여기고 좀 더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듯하다.
이 책은 작가가 프랑스에 유학한 경험으로 쓴 것이고, 흔한(?) 미국이 아닌 나라라는 점에서 내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미 나는 프랑스에 유학생활을 10년 가까이 한 친한 친구가 있지만, 공부한 분야가 교육은 아니기 때문에 또 이책의 관점과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책의 내용에 의하면 향후 미래사회는 첨단기술로 인해 일자리 ,,산업, 경제에서 큰 변화가 있을 텐데, 인공지능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초지능화 현상이 일반화 될뿐 아니라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요즘 ‘메타버스’ 라는 키워드가 뜨고 있는데 이것은 가상, 초월을 뜻하는 단어인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이다. 현실과 연결된 가상세계라는 뜻이다.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지만 무엇인지 모르는 로블록스게임같은 것이 그 대표적 예인데 이용자가 10살 전후라고 하니 학교를 다니는 연령층이 그런 부분에서 익숙하게 자라고 그 이후의 삶을 그 경험을 기반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인공지능은 사람과는 달리 아프지도 않고, 불평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운영자의 입장에서 그것이 장점이라니 이것을 놀라워해야하는 것인가 씁쓸해해야 하는 것인가? 아무튼 더 잘 알고 더 잘 파헤쳐야 하므로 이 책을 읽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재활상담사, 성직자, 큐레이터, 치과의사, 레크리에이션치료사 등이 자동화 대체확률이 거의 없는 안전한 정보라는 힌트를 얻으며 다른 부분에서도 적용해볼수 있겠다 생각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