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디베이트 밀키트
고현승.정진우 지음 / 글라이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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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유아기 때 하브루타에 대해 관심이 좀 있었는데 실천이 정말 너무 안되어서(몇달이 아니라 몇년씩 잊고 지내곤 했다) 책을 통해 자세히 다시한번 알아보자 라고 결심하게 되었다.

15분 정도 대화하는게 실제로 적정한것 같다. 나올 수 있는 예상 답안을 염두해 두면 도움이 될것 같다.

하율이, 은결이라는 실제 아이들(저자의 자녀들) 과 나눈 대화라 실감났다.

이 책은 제목답게 밀키트로 1~13번 메뉴를 제공한다. 메뉴라 함은 주제이고, 논쟁이 있을 만한 것을 주제로 선택하기 때문에 저절로 디베이트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13번 메뉴까지만 좋은게 아니라 부록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분량이 많았던 뒷 부분이 난 더 좋았다. 100문 100답을 볼때는, 어렸을때(나 초등학생 때) 노트에 내 이름을 써서 같은반 아이들에게 적어달라고 돌린 적이 있었는데(당시에 유행이었음) 그걸 생각나게 했다.

아이의 일상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도, 이런식으로 자세히 말해준다.

오늘 귀찮았던 일은? 최근에 가장 당황했던 순간은? 어떤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 오늘 사용한 감각 중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이런 것이 자녀와 소통 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질문에 '몰라''그냥'과 같이 짧은 대답을 하며 귀찮아 할 때에는 '그럴수 있어' 하면서 편하게 넘어가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지 말고, 자녀를 가르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훈계 내용을 담은 문장을 질문 형식으로 살짝 바꾸어 전달하거나 하지 말라고 한다. 아기가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귀 기울여 들어 주는것은 부모에게도 상당한 연습이 될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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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쓰기 연습이 필요해 - 30일에 완성하는 바른 글씨 쓰기
전국 초등 국어 교과 가평 모임(글보라) 지음, 이소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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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쓰기 연습 책을 처음 만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은 항상 아이가 지루해하고 동기부여가 잘 안되었던것 같아요. 책장 어딘가에 몇달쯤 박혀 있다가, 한참 뒤에 꺼내 보면 또 수준이 안맞는거 같고 그랬어요.

어른도 악필 교정하느라 정말 힘든 시간 보내는데 어려서부터 (특히 남자애들) 바르게 습관을 들일 수만 있으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요? 30일 만에 잘 배울 수 있는 연습책이 나왔습니다. 그림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선긋기 줄긋기 곡선긋기부터 시작해요. 그게 다 연관이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바르게 글씨를 쓰는 모양을가르쳐 주고, 낱말부터 시작해서 긴 문장을 따라 쓰도록 인도합니다.

실제 친구들이 쓴 글씨체를 삽입해서 와닿았습니다. 무엇이 잘한것인지 바로 비교가 되죠. 글씨가 옆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쓰라는 말만 지켜도 참 좋을것 같았어요.

필살기를 알려줍니다. 받침의 "ㄹ" 같은건 우리도 많이 굴려서 쓰는데 처음 배울때는 직각으로 하는게 좋죠.

이와같은 페이지가 계속 나오는데 너무 도움이 됩니다. 마름모꼴, 세워놓은 세모. 네모 같은 것들이 그 칸 안에 바르게 쓰는 법을 익히도록 해 주네요. 연한 파스텔 톤의 책 편집이 더 안정감을 주고요.

"눈싸움, 스키, 꼬리연, 팽이치기" 같이, 소주제가 동물과 식물, 계절 놀이도구 같은 것들입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실제로 관심을 가질 단어들이나 동시 속담 같은 예시를 사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표지도 튼튼했고, 139페이지까지 있어서 올해 많은 연습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초1에 입학한 아들을 둔 저에게 꼭 필요하던 것이었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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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56
아우로라 카치아푸오티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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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국민서관에서 신간이 나왔습니다. 일단 표지 그림이 간결하고 멋져서 시선을 잡아 끌었고요. 보통 처음 출판사, 그다음 작가를 보는데 아우로라 카치아푸오티 라는 이름은 왠지 이태리 사람인것 같았습니다. 과연 책을 펼치면 사르데냐섬의 작은 마을인 카르보니아에서 태어낳다고 써 있네요. 호기심이 생깁니다.

걱정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시도'를 해보라고 하는 주제의 책이었습니다. 불안장애가 있는건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감정 조절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페이지에 글 한줄, 그림 하나로 시작부터 인상적이었어요. 흰 여백이 많고, 아이가 빨간 치마를 입고 있을뿐 색감이 참 간결하네요. 작가가 그런 색상을 선택한 것은 이야기의 주제와도 관련이 있는것 같아요. 뒤로 갈수록 알록 달록 해지거든요.

회색 아이를 기분 좋게 해 주기 위해 과자를 줘 봤지만 효과는 잠깐 뿐이었기에, 그동안 엄마 아빠 할아버지가 에이미에게 함께 하자고 했던 것들을 회색아이와 하나씩 해 봅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같이 잠에 들지요. 휴식이 중요하니까요.

다음날 너무 예쁜 노란색(금색) 으로 변한 회색 아이. 그아이와 손을 잡는 에이미 그림이 너무 멋지네요. 이렇게 책이 끝나는건 아니고요. 그후로 놀이공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열기구 타고 하늘로 같이 날아가기도 하네요. 그 날 이후 두려움을 느낄 때가 비록 있지만, 항상 아름답고 멋진 일이 생긴다는걸 에이미가 깨닫게 됩니다. 두려움이 아예 없을 순 있지만 그 너머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너무 좋은 주제였고요. 3일 동안 아이가 7번을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뿌듯하고 행복해졌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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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 뉴노멀시대, 걱정 많은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최연구 지음 / 물주는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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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세 진로로드맵이라니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아니,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아이는 그 때 알 턱이 없다.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는 있을수 있지만 그 일이 어떤 구체적인 생활패턴을 가진다던지 아니면 얼마만큼의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수 없다. 그리고 그 일이 어떻게 그 이후 흘러갈지를 알수가 없다. 10년뒤에~ 이렇게 얘기해봤자 아이에게는 와 닿지 않는다. 1년 뒤도 정말 멀게 느끼는 상태이니까.


그래서 부모가 아이와 소통이 잘 되고 있어야 이런 책을 읽어도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잔소리로 덜 여기고 좀 더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듯하다. 

이 책은 작가가 프랑스에 유학한 경험으로 쓴 것이고, 흔한(?) 미국이 아닌 나라라는 점에서 내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미 나는 프랑스에 유학생활을 10년 가까이 한 친한 친구가 있지만, 공부한 분야가 교육은 아니기 때문에 또 이책의 관점과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책의 내용에 의하면 향후 미래사회는 첨단기술로 인해 일자리 ,,산업, 경제에서 큰 변화가 있을 텐데, 인공지능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초지능화 현상이 일반화 될뿐 아니라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요즘 ‘메타버스’ 라는 키워드가 뜨고 있는데 이것은 가상, 초월을 뜻하는 단어인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이다. 현실과 연결된 가상세계라는 뜻이다.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지만 무엇인지 모르는 로블록스게임같은 것이 그 대표적 예인데 이용자가 10살 전후라고 하니 학교를 다니는 연령층이 그런 부분에서 익숙하게 자라고 그 이후의 삶을 그 경험을 기반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인공지능은 사람과는 달리 아프지도 않고, 불평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운영자의 입장에서 그것이 장점이라니 이것을 놀라워해야하는 것인가 씁쓸해해야 하는 것인가? 아무튼 더 잘 알고 더 잘 파헤쳐야 하므로 이 책을 읽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재활상담사, 성직자, 큐레이터, 치과의사, 레크리에이션치료사 등이 자동화 대체확률이 거의 없는 안전한 정보라는 힌트를 얻으며 다른 부분에서도 적용해볼수 있겠다 생각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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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앞선 부모는 인공지능을 공부한다
이명희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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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너무 읽고 싶은 책이었다. 특히 목차를 봤을때 실용적일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인공지능과 AI에 대해  15년도 전부터 중요하다고 많이 들었지만 관련 공부를 한것도 아니고, 업계에 있지도 않아서, 그리고 우리나라는 그쪽으로 규제가 심해서 중국 등에 비해 많이 늦었고 비 실용화된 상황 때문에 결국은 피부에 와닿지를 않았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보니 아이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커가면 커갈수록 진지하게 하지 않을수가 없으므로 결국 이같은 책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기관 중심의 행정절차 등이 느리기로 소문난 일본전차 인공지능 전문가를 연간 2000명씩 양성하고 그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연간 100명씩 배출하려는 뜻을 밝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2019년 말 인공지능 국가정책을 발표해 2021년(작년) 에 시. 도 교육청별로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니 늦긴 하다. 늦었다 해도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늦은게 아니니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8살이 12실이 코딩 전문가 처럼 프로그램을 짜고 있을것은 아니기 때문에 눈높이에 맞게 어떤 교육을 시킬 것인지 참 궁금했는데 책에 초등 1~4학년, 5~6학년, 중학교 교과 과정이 세부적으로 나와있어서 이해가 잘 되었다. 



아이들이 배울 인공지능  교육의 요소는 이해교육, 활용교육,개발 교육의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좀 구체적인 사례들도 많이 책에 나와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5000건이 넘는 데이터를 공부해서 단말기를 들고 현장에 출동한다고 한다. 또 화재 예방과 관련해도 73%나 예측할수 있는 미국 애틀랜타 소방 본부의 사례  등도 잘 실려 있었다. 

책 페이지 마다 각주가 달려 있어서 원한다면 그 논문을 검색해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게 쓰여진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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