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마른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당봄한의원 의료진 외 지음 / 북아지트 / 2021년 4월

어렷을때부터 단것을 좋아하던 나와 오빠 중에 오빠가 가끔 혈당이 높다고 건강검진 후 결과지에 날라온다. 본격적인 검사는 하지 않았지만 만약 검사하면 당뇨라고 딱 말할까봐 더 겁자기도 한다. 우리 둘 다 말랐는데 마른 당뇨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예전에는 당뇨면 당뇨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마른 사람들의 당뇨는 비만인 사람들의 당뇨와 종류와 결이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었다. 치료법이나 해결법도 동일한게 아니었다. 단순히 "말랐다고 당뇨 안생길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라고 얘기하는 책이 아니었던 것이다.

마른 당뇨에 걸리는 이유부터 설명해준다. 식탐 자체가 적은 마른 사람들이지만 식탐이 있다 해도 그걸 자제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우리들은, 바로 그 지나친 꼼꼼함으로 인해 정해진 운동량도 잘 달성하고 음식도 비만인 사람들보다 잘 줄일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고 이로인해 뇌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이 많아지고, 또 예민하기에 스트레스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다가 당뇨가 오는 것이었다.

마른 당뇨 인은 소화기능이 보통 약해서 고기 섭취가 중요한데 근육이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비타민 b2결핍으로 오는 근육통을 예방해야한다. 또한 고기에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세로토닌의 원료가 들어있다고 한다. 이는 수면 호르몬을 분비시켜서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는 사상체질별로 마른 당뇨를 나누는데 대부분은 소음인이고 당뇨 진단을 받으면 당뇨가 음식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음식량을 더 줄여버리는데 그러면 안되는 듯하다.

한의학적 진단으로 나와 오빠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쏠쏠하게 들어있어서 유익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